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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래시 스타 메모리 북 에피소드 가이드(1~8화)

스플래시 스타 메모리 북 에피소드 가이드(9~14화)

스플래시 스타 메모리 북 에피소드 가이드(15~20화)

스플래시 스타 메모리 북 에피소드 가이드(21~24화)

스플래시 스타 메모리 북 에피소드 가이드(25~32화)

스플래시 스타 메모리 북 에피소드 가이드(33~40화)

 

읽는 방향 →

 

 

제41화
왕녀가 위험해! 빼앗긴 카라페!!
각본: 나리타 요시미 연출: 자코 아키후미 작화감독: 타카무라 카오리

킨토레스키를 쓰러뜨리고 드디어 아쿠다이칸에게 빼앗긴 샘물을 전부 원래대로! 나머지는 세계수를 되살려서 미치루와 카오루를 구해야지! 필리아 왕녀, 태양 샘물은 대체 어디에? ……그런데 저기서 엿듣는 사람은 고얀?!

금 샘물을 찾아온 사키 일행. 처음으로 떨어지지 않고 착지하는 각본에 콘티 때 장난을 넣어서 아름답게 착지에 성공한 마이와 사키가 뱅크 포즈를 정해두고 곡예처럼 정령들과 카라페를 캐치하는 컷이 만들어졌다. 여섯 샘물을 되찾은 기분이 느껴진다. 다 함께 카라페를 써서 샘물을 원래대로 되돌리자고 제안하는 사키에게 마이 일행이 즉시 찬성하는 컷에서 플라피 일행이 포대기 상태로 안긴 레이아웃도 귀엽다.

해설 샘물을 모두 되찾은 것도 한순간, 카라페를 빼앗기는 형태로 "최종장"을 연다. 이번 회부터는 카라페의 힘으로 부활한 간부들이 콤비로 등장하는데 모두 견원지간이라 사키와 마이의 우정 파워와 대비되기도 한다. 이 전개는 나리타 씨가 낸 아이디어로 카라페를 둘러싼 긴장감을 높이는 까닭과 "간부가 모두 몹시 캐릭터가 진해서 아까웠죠." [와시오] 때문에. 간부들은 쓰러뜨렸더라도 자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뿐이라서 카라페로 재생 가능하다는 논리가 작용했다. 필리아가 사키와 마이를 치하하는 장면에서 플라피가 약간 밉상스러운 말을 하는 코미컬한 각본이 원만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플라피의 대사에 맞춰서 마구 덜렁대는 사키의 회상 점묘를 딱 보여주는 콘티도 재미있고 이어서 미치루와 카오루가 어떤지 묻는 두 사람의 모습과 교묘한 낙차도 만들어 냈다. 또 세계수를 되살리는 것(멸망의 힘을 약화하는 것)과 미치루와 카오루의 부활이 링크하는 점도 교묘하다. 구면인 관계성을 암시하는 카레한과 모에룸바의 만담 같은 반목에 '카렛치'도 집어넣은 각본이 얄밉도록 훌륭하다. 모에룸바가 손가락으로 불꽃 하트 마크를 그리는 장면은 각본상 곤란한 표현의 감탄부호로 대사 중에 있던 장면을 콘티에서 그대로 그린 유쾌한 묘사. 카레한과 모에룸바가 안짱다리로 메롱 하거나 개그처럼 서로 손을 맞잡고 싸우는 포즈 등은 콘티에 있던 걸 작화 때 확대한 포즈이다. 마지막은 당돌한 고얀과 미치루와 카오루가 깨어날 조짐을 보여주고, 필리아가 초록 마을로 향하려 결의를 다지는 등 다음 회로 이어지는 강한 이끌림을 만들었다.

제42화
어서 와! 미치루와 카오루!!
각본: 나리타 요시미 연출: 카와다 타케노리 작화감독: 카와노 히로유키

큰일 났어! 빨리 고얀한테서 카라페를 되찾아야 해!! 간신히 초록 마을로 돌아왔지만, 필리아 왕녀가 보이지 않아……앞으로 어떡해야 되는 거야?! 코로네, 너도 도와줘. 어? 지금, 코로네가 말했어??

이번 회부터 코로네를 연기한 사람은 우자이나 역이었던 와타나베 히데오 씨. "인상을 말하자면 "한 극단에서 같은 배우가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등장인물을 연기하는 연기" 같은 인상으로 팀에서 설정을 잘 아는 사람이 고양이가 말한다면 이런 느낌이라는 걸 드러내는 편이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죠." [와시오]의 말. "특히 우자이나로서는 거의 매번 후시녹음에 참가해 주셔서 설정은 숙지하셨을 것이고. 덕분에 와타나베 군의 일도 사라지지 않아서 잘됐어! 같이 흘러갔죠(웃음)." [코무라] "그게 또 엄청 멋있는 목소리였죠." [이나가미]

해설 미치루와 카오루가 프리큐어의 아군으로 대망의 부활을 달성한 42화. 서두에 창공의 나무 앞에서 망연자실한 마이 손에 자기 손을 포개며 기운을 북돋우는 사키와 거기서 다시 손을 포개는 마이와 플라피 일행의 마음을 포개는 방식이 좋다. 사키 방에 나타난 코로네가 태연히 사람 말을 하는 걸 보고 사키뿐만 아니라 모두 경악하는 각본이 유쾌. 이후 코로네와 사키의 대화는 적당히 코미컬하게 보여서 긴박감을 좋은 의미로 완화해 준다. 이번 회는 카레한과 도로도론이 등장. 사키가 '카레빵'이라고 잘못 부르는 장면은 콘티에 있던 개그로 거기에 어울리며 딴지를 거는 카레한은 후시녹음 때 즉흥 연기. 도로도론의 즉흥 연기도 여전하지만, 블룸과 이그렛을 보고 "반가워~."라고 소리 지르는 장면은 각본대로. 궁지에 처한 프리큐어를 코로네가 구하고 싶다고 필리아에게 요청하는 장면도 얄밉도록 훌륭하지만, 동시에 혼수상태인 미치루와 카오루도 위기를 살피는 구성이 가슴에 사무친다! 자신들의 의지로 사키와 마이를 만나고 싶다고 바라며 몸에 힘을 쏟으려 하는 각본과 아이 콘택트에 따른 결의한 표정도 출중. 필리아가 내뿜은 빛나는 물방울이 두 사람의 체내에 들어가기 직전 프리큐어처럼 손을 잡는 장면이 포인트. 회오리와 함께 뛰쳐나온 두 사람의 모습을 작화로 주밍해서 보여주는 방식이 믿음직스러움과 늠름함으로 넘친다. 도와주러 나타난 미치루와 카오루가 새삼 아쿠다이칸에게 은혜를 느끼면서도 그 이상으로 사키와 마이와의 우정에 마음이 움직였다며 선언하는 대사가 감동적이다. 마지막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사키와 마이에게 부드러운 웃음을 보여주는 미치루와 카오루에게서 솔직한 마음이 엿보인다. 서두에 끼얹은 4명이 단단히 손을 포갠 단결감도 기쁘다.

 

 

제43화
꿈이 아냐! 모두가 있는 하루
각본: 시미즈 히가시 연출: 오츠카 켄·오츠카 타카시 작화감독: 히가시 미호

마침내 미치루와 카오루가 돌아왔어!! 그런데 내일부터 기말시험이라니……좋~아, 오늘은 넷이 함께 공부하자!! 즐거웠던 공부 모임 후 귀가길, 미치루와 카오루 앞에 나타난 사람은 킨토레스키와 모에룸바?! 미치루와 카오루를 구해야 해!!

지난 회부터 등장한 미니 고얀. 재활용 간부가 정화되면 이 미니 고얀이 되어 <고멘나 같은 게 고야고야 말하면서 흩어진다.>(각본 지시문)는 장면이 유쾌. 캐릭터 표에는 '고얀나'라 적힌 <상한 여주색/곤란한 느낌의 정떨어지는 표정>이라 적혔다(웃음). 디자인은 이나가미 씨.

해설 이번 회부터 매번 미치루와 카오루를 개입시킨 즐거운 일상담이 이어진다. 두 사람은 솔직하고 온화한 행동이 덧붙어서 이전과의 변화도 산뜻하다. A 파트의 미노리와 카오루의 "재회" 장면에선 카오루의 놀람과 안도가 담긴 웃는 얼굴 클로즈업을 보여주며 카오루가 크게 기뻐한다는 걸 나타내는 콘티가 되었다. 미노리에게 하는 감상문 조언도 글귀 자체는 18화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말투는 분명히 다정하다. 신발장에서 미치루와 카오루가 나누는 대화에서도 그 표정에서 예전에는 번거로웠던 사키와 마이의 언동이 지금은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간파할 수 있다. 동시에 낮은 기색인 음영과 슬픈 표정에서 다음 회에 밝혀지는 두 사람의 불안감을 엿볼 수 있는 복선 같은 각본도 교묘하다. 역광을 등진 두 사람에게 손을 흔드는 시카와 마이와의 대비 연출도 발군이다. B 파트 전반 콘티에서 공들여 만들어진 미치루·카오루 VS 모에룸바·킨토레스키의 화려한 육탄전도 커다란 볼거리. 킨토레스키의 "오라오라오라."도 콘티에 있던 장난. 미치루와 카오루가 기술을 계속 내보내는 킨토레스키를 날려버릴 때 멋진 포즈도 마찬가지로 입을 모아 "사키와 마이와 계속 함께 있고 싶어!"라는 대사에 담긴 강한 의지와 결의를 훌륭히 체현했다. 배틀 후 바닷가에서 단도직입으로 사키와 마이의 "친구인걸!" 대사를 듣고서 뒤돌아보는 미치루와 카오루는 각자 페어로 교차하는 웃는 얼굴과 더불어 감격의 눈물을 낳는다. 이번 회 콘티는 액션 애니메이터 오츠카 켄 씨. 말하자면 코무라 씨의 중개로 실현했다. "주의점 등을 상담받으며 스스로도 ("프리큐어"의 배틀 고안 방식을) 재확인했습니다. 오츠카 씨가 이런 이야기를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무척 드라마틱한 느낌이 되었습니다." [코무라]

제44화
두 사람이 사라져? 괴로운 미치루와 카오루
각본: 하바라 다이스케 연출: 오카 요시히로 작화감독: 타카하시 토시하루

마이, 미치루와 카오루, 미노리 이렇게 다섯이 동물원에 가기로 했어! 미노리는 버스 안에서도 큰 소리로 떠들어! 그런데 미치루와 카오루는 기운이 없어 보여……. 이럴 때 미즈 시타타레와 도로도론이 나타나다니!! 미치루와 카오루가 사라져 버린다니 진짜야?!

동물원에서 보인 시타타레와 도로도론의 변장 차림. 간부 콤비는 "혼자서도 캐릭터가 진한데 조합하면 어떻게 될까? 라며 이쪽도 즐기면서 해봤습니다. 프리큐어와 미치루와 카오루가 합동기를 쓰니까 간부도 합동기로 대항하는 흐름도 가능한 등 이야기 폭도 넓어졌죠." [코무라]

해설 사키와 마이, 미치루와 카오루가 미노리와 동물원에서 보내는 이번 회는 미치루와 카오루의 부활이 제한되었다는 슬픈 진실이 밝혀진다. 동물원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미노리가 미치루와 카오루 사이에 자리를 차지하는 구도는 각본에 있던 구도. 미노리의 카오루를 향한 연모 방식을 잘 헤아릴 수 있다. 원숭이 산에서 마이와 미노리의 대화를 듣고 자신들이 다크폴에서 달아날 수 없다고 느끼는 미치루와 카오루의 고뇌와 갈등이 포인트. 그걸 알기 쉽게 설명하는 필리아와 나누는 대화는 콘티에서 해 질 녘으로 어레인지되어 날아오르는 새 실루엣에서 느껴지는 불길함과 땅거미 느낌을 강조한 색조도 음울. 그리고 싸움이 결판났을 때 자신들이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걸 알게 된 미치루의 클로즈업 이후 두 사람의 전신으로 당긴 뒤 카오루의 클로즈업으로 작화가 이동하는 다이나믹한 카메라 워크, 붕괴를 예상시키는 음향 효과와 "사라져 버린다."는 대사와 동시에 실루엣으로 변화하는 소멸하는 공포를 비유한 컷워크도 절묘. 이번 회 간부는 도로도론과 시타타레로 둘이 주고받는 개그 같은 대화는 거의 즉흥 연기. 배틀 신에서는 시타타레의 입으로 적을 쓰러뜨리면 결국에 미치루와 카오루를 소멸시켜 버린다는 말을 듣고 프리큐어가 고뇌하는 드라마를 담았다. 그 쇼크를 이용해서 4명을 희롱감으로 삼은 시타타레의 냉혹함도 끌어냈다. 그런 프리큐어에게 미치루와 카오루가 강한 말로 용기를 북돋우는 각본이 강한 감동을 부른다. 거기에 이르렀을 때 23화 회상과 완전히 말라버린 하늘 샘물을 삽입해서 미치루와 카오루의 마음도 고조시켰다. 또한 마지막의 미노리 그림을 그린 사람은 연출 조수 마츠모토 리에 씨 어머니 친구의 따님으로 당시 "프리큐어"를 보고 있던 것 같다.

:
Posted by 노비스네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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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화
근육 전개 킨토레스키 나타나다!
각본: 야마시타 켄이치 연출: 야베 아키노리 작화감독: 이이지마 슈이치

코로네는 정말로 퉁명스러운 고양이! 어릴 때는 귀여웠는데 말이지. 그러고 보니 코로네를 기르게 된 계기가 뭐였더라……? 아니, 코로네도 참! 손님에게 으르렁거리면 안 되지! 어? 이 사람, 혹시?!

킨토레스키 트레이닝 웨어 차림. PANPAKA 빵에 나타나서 소라빵을 사 가는 너무 의외인 형태로 등장하는데, 코로네만 가게를 떠나가는 킨토레스키를 노려보며 으르렁거리는 부분이 포인트. 각본에선 사람으로 변신한 모습이라 적혀서 이후에도 이 스타일로 평범하게 유우나기 마을에 출몰한다.

해설 마지막 간부, 킨토레스키의 첫 등장. A 파트의 자율 단련을 끝내고 소라빵을 먹는 장면이 어딘가 미워할 수 없는 느낌도 풍긴다. 잠깐 자취를 감췄던 고얀도 복귀한다. 물 샘물에서 필리아와 사키 일행이 나눈 회화에선 "포기하지 않는 마음"의 중요성을 말하며 사키와 마이한테 구체적인 "희망"으로써 미치루와 카오루와의 재회가 언급되는 앞으로의 전개를 확인하는 대사가 되었다. 이번 화는 무프와 후프를 돌보는 장면도 등장하며 여기서 코로네와 정령들이 어느새 친해진 점도 흥미 깊고 또 사키가 코로네를 물푸레나무 숲에서 주워 왔다는 설정도 상당히 얄밉도록 훌륭하다. 이번 화는 B 파트 서두부터 킨토레스키가 프리큐어에게 도전해오는 흐름이 되었다. 킨토레스키가 임무보다도 자신보다 강한 자와 싸워 쓰러뜨리고 싶은 욕구를 중시하는 점도 대담한 모습. 또한 PANPAKA 빵 앞에서 긴박감이 감도는 가운데 사키와 마이가 본명을 밝히는 좀 얼빠진 대화는 각본에서 만들어졌다. 그 압도적인 힘에 프리큐어가 농락당하는 배틀 신이 킨토레스키의 뛰어난 솜씨를 말해준다. 프리큐어의 펀치를 막아낸 킨토레스키의 씨익 웃는 입가 장면 삽입과 덤벼오라고 손짓하는 행위 등 콘티와 각본에서 만들어진 수많은 행동과 사라질 때 "이것이야말로 내가 바라던 힘."이라는 대사에서 킨토레스키의 철인 같은 모습이 느껴진다. 마지막은 다이스케와 사오리 2명의 회화로 끝내는 보기 드문 마무리인데, 코로네가 휴가 집안에 애완동물 이상의 존재라는 것과 귀여운 딸을 향한 마음 등 부모의 애정이 배어 나온다.

제34화
달맞이 모임은 로망스 향기
각본: 나리타 요시미 연출: 카와다 타케노리 작화감독: 카와무라 토시에·아오야마 미츠루

마이네 집에서 달맞이 모임을 연대! 공물은 뭐로 할까? 맞다! 난 참억새를 가져갈래!! 어라? 모래사장에 있는 저 사람은……카즈야 오빠?! 마이가 요즘 기운이 없다고 말했는데, 뭔가 고민거리라도 있는 것 같아…….

자전거&전봇대 우자이나. 각본에선 산악자전거만 우자이나가 되었다. 입으로 포크를 모아서 허브를 내뱉는 기술과 팔에 달린 체인으로 체인소 공격 등은 콘티 단계에서 정해졌다. 또한 킨토레스키가 마이가 올 때까지 사키에게 손대지 않고 계속 기다리는 묘사가 있다. 사소한 점이지만, 자신감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대사에 있는 '진지한 승부'를 고집하는 캐릭터성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연출이다.

해설 달맞이 모임이라는 이벤트를 계기로 사키와 카즈야의 관계성이 깊어진 34화. 타이틀 이전에 참억새 들판에서 무언가 고민하는 카즈야의 모습이 인상적인데, 가을 기색이 짙게 느껴지는 미술도 훌륭하다. 자택에서 마이가 초피와 청소하는 장면은 우중충한 저녁때로 그려 가을 분위기뿐만 아니라 어두운 표정으로 귀가하는 카즈야의 심경도 반영시켰다.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마이의 표정도 독보적이다. 바닷가에서 나눈 사키와 카즈야의 회화에선 참견하는 티 내는 플라피에게 사키가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주고받으며 약간 코미컬한 방식으로 사키와 플라피의 만숙한 모습을 닮은 사람끼리 보여주고 한숨 쉬는 무프와 후프의 조숙한 감상도 귀엽다. 그리고 참억새밭에서 카즈야가 갑자기 사키에게 고민을 이야기하는데, 달맞이 모임 상담 장면에서 나눈 대화를 사키한테 들으면서 고민 해결의 실마리가 되는 스토리 구성이 교묘하다. 또 태평한 사키에게 신선한 놀라움의 반응으로 큰소리로 웃는 카즈야의 모습이 마음의 접근을 말해준다. 거기에 배틀 후 무사한 참억새를 사키가 찾아오며 웃는 얼굴을 보여주자 카즈야도 자연스럽게 웃음이 넘치는 마음의 움직임이 출중. 특히 장면 마지막에 웃으며 서로 바라보는 듯한 레이아웃 컷을 길게 잡은 훈훈한 분위기도 만점이다. 에필로그의 달맞이 모임에서 카즈야가 우유를 좋아하는 까닭을 사키가 경단을 먹으면서 듣는 미묘하게 "금강산도 식후경"인 콘티에 있던 행동이 사키답다(웃음). 마이와 함께 방긋 웃으며 이야기하는 사키(카즈야의 시선풍 컷을 끼워 넣은 흐름이 포인트.)에게 카즈야가 부드러운 웃음을 보내는데, 각본에선 한 마디로 사키를 향한 <※싹트는 연애 감정>이라 적혔다. 또한 카와무라 토시에 씨가 다음 작품 준비로 빠졌기 때문에 아오야마 미츠루 씨가 작감을 이어받았다.

 

 

제35화
자, 결승! 나기중 소프트볼부 파이팅!
각본: 무라야마 이사오 연출: 오츠카 타카시 작화감독: 타카무라 카오리

드디어 소프트볼부 지구 대회 결승! 주장 이즈미다 선배와 3학년들은 이번 대회가 마지막 시합. 절대로 질 수 없어!라고 생각했는데 왠지 긴장되기 시작했어……게다가 갑자기 안타를 맞다니! 어떻게든 해야 해!!

35화의 메탈 우자이나. 각본에선 스타디움 속 다양한 기기의 합성체로 상정되었다. 우자이나가 킨토레스키의 명령으로 공격하고 킨토레스키에게 단숨에 접근하며 상향 이동하는 다이나믹한 카메라 워크는 즉흥 작화. 배틀 중 이그렛이 발뒤꿈치에서 정령 아우라를 부스트 분사해서 파워 다이브하는 연출도 멋지다.

해설 이즈미다 선배의 마지막 공식전, 추계 리그 결승에 도전하는 나기중 소프트볼부의 분투를 생생하게 그려낸 35화. 타이틀 이전부터 결승전을 향해서 연습하는 사키 일행의 의기가 느껴지는 긴장된 화면에 빠져든다. 장면 마지막의 사키가 말한 독백이 시합 전반의 너무 분발해서 벌어진 통한의 실책에 흔들리게 되었다. 시합이 시작되고 자신의 실책에 기운 없는 사키에게 말하는 시노하라 선생의 대사에 "네버 기브 업."을 집어넣은 각본이 얄밉도록 훌륭하다. 최종회 공격 전에 나기중 소프트볼부가 원형으로 둘러서서 사키가 기합을 넣는 장면은 콘티에서 더해진 장면인데, 전반의 헛도는 기세와는 분명히 다른 고양감을 보여준다. "반드시 이기자~!!"고 외치는 사키의 표정 작화도 뜨겁다! 한편 오나미중 투수의 윈드밀 투구법의 속구감 감도는 생생한 작화도 포인트. 타석에 선 사키는 데포르메 경향으로 크게 호흡을 다듬는 행동을 넣은 뒤 투구에서 타격까지 실질적으로 1컷 만에 보여주는 승부의 긴박감을 그린다. 반격하고 누상을 질주하는 사키를 도중에 슬로&하이콘트라스트 기색 화면으로 전환해서 뒤쫓는 폭발감이 압권으로 세찬 심장 소리 음향 효과도 효과 만점! 거기서 사키가 돌아보는 트리플 액션으로 센터 플라이인 걸 알게 되는 쇼크 연출과의 낙차도 절묘! 고개 숙인 사키에게 감사의 말을 보내는 이즈미다 선배의 만족감을 되새기는 상쾌한 대사와 복잡한 마음을 보여주는 사키의 표정에 뭉클해진다. 그렇지만 진짜 클라이맥스는 시합 후 저녁놀 비치는 벤치에 혼자 가만히 앉은 사키에게 마이가 부드럽게 말을 거는 장면이다. 사키 옆에 앉은 마이의 적당한 거리감도 좋다. 또 분해서 온몸으로 눈물을 흘리는 사키의 작화(원화는 미야모토 에미코 씨.)와 목소리의 상승효과가 만들어낸 명연기는 꼭 보자!

제36화
뭘 만들지? 마이의 고민과 문화제
각본: 하바라 다이스케 연출: 야마요시 야스오·야베 아키노리 작화감독: 카와노 히로유키

이제 곧 문화제! 미술부에서 만드는 문화제 기념물을 놀랍게도 마이가 디자인하게 됐어! 지금까지는 3학년이 디자인을 담당했는데, 2학년인 마이가 맡게 되다니 대단해!! 그런데 마이는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는 것 같아…….

이나가미 씨의 스케치화를 보고 설정화가 만들어진 '내일을 향해 점프' 기념물. 각본에 있는 대로 변신하는 프리큐어가 모티프라서 손을 잡은 사람은 모두 소녀(사키 같은 소녀와 마이 같은 소녀)이다. 또한 B 파트의 마이가 제작 도중인 기념물을 한 걸음 물러나서 바라보는 컷의 행동은 작화에서 손을 허리에 대는 자세를 잡고 약간 흡족해하는 분위기로 잡은 부분이 귀엽다.

해설 문화제를 준비하는 모습을 기념물 제작에 몰두하는 마이를 축으로 그린다. 특필할 만한 부분은 야마오시 야스오 씨가 주로 A 파트 콘티에 더한 사키와 마이의 스킨십 느낌으로 교문 장면 마지막에 사키가 마이와 팔짱을 끼고 서둘러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 행동. 옥상에서 마이의 고민을 듣고 사키가 격려하는 대사에서 서로 다가서며 끌어안는 느낌의 동작을 넣어서 서로 바라보는 듯한 2명의 가슴을 강조한 웃는 얼굴(그 일거일동의 뉘앙스가 교묘하게 한몫 낀 작화도 얄밉도록 훌륭하다.) 등이다. "콘티에선 그 정도 느낌은 아니었는데, 영상으로 만드니 친구라고 해도 서로 얼굴이 너무 가까워!라며 놀랐죠. 저라면 부끄러워서 시도하지 못했을 연출이니까요. 그래서 (부끄러워하지 않고 연출할 수 있어서) 대단해!" [코무라] 이런 연출이 여전히 고민하는 마이에게 사키가 분장용 가면을 쓰고 익살맞게 조언하는 장면에서의 깊은 애정을 부각시키며 깊은 감동의 눈물을 글썽이는 마이의 행동에 설득력을 입힌다. 에필로그에서 기념물은 사키와 함께 있을 때(프리큐어로 변신)를 본떠서 디자인했다고 마이가 털어놓는 장면에서 야마오시 씨가 연출한 28화 회상이 들어갔는데, 이것도 콘티 단계에서 결정했다. 이번 화의 스킨십 묘사는 28화도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사키가 마이 손을 잡고 기념물과 같은 자세를 잡으며 서로 웃는 마지막 컷도 마찬가지로 마이가 담은 마음을 깊게 해석한 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야마요시 씨는 36화 제작 중에 급서하여 물려받는 형태로 야베 아키노리 씨가 연출 처리를 담당했다. "야마요시 씨의 부고에 무척 놀랐습니다. 정말로 평범하게 만나서 이야기하고 얼마 안 돼서였으니까요." [코무라]

 

 

제37화
모두 친구야! 내일을 향해 점프!
각본: 시미즈 히가시 연출: 오카 요시히로 작화감독: 히가시 미호

드디어 문화제 당일! 호러 하우스 상연도 개장 직전! 어, 이럴 때 문제 발생? 암막을 칠 와이어가 부족해~?! 켄타랑 만담하려던 미야사코 군도 갑자기 그만두겠다는 말을 꺼내고 문화제가 어떻게 되려는 거야!

히토미 일행의 호러 하우스용 분장. 호러 하우스 장면은 손님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마는 각본이 화면상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내며 히토미, 유코, 카요에게도 각각 볼거리를 맡게 했다. 또한 신타가 자재를 조달해 와서 휴식 중 팻말을 꺼내는 컷은 콘티 때 고안된 컷으로 이렇게 "학급이 뭉치는" 분위기도 좋다.

해설 문화제 당일을 그린 37화는 31화의 후일담 격인 내용이기도 하다. 미야사코의 <요즘 약간 켄타와의 만담이 마음에 든다(당연히 호평받으니까….). 그게 불발로 끝나니 어라?! 하는> 딴지가 미끄러지는 장면은 복선으로 콘티에서 더해진 컷. 호러 하우스 준비로 야단법석인 사키 일행의 생생한 일상 행동도 훌륭한데, 응급처치한 암막 낙하와 미야사코가 무대에 서는 걸 싫어하는 위기 상황을 덧입힌 부분도 교묘하다. 켄타가 싫어하는 미야사코를 뒤쫓는 복도 컷은 장면 흐름에 킨토레스키의 시선풍인 깊이감 있는 레이아웃으로 잡아 2명의 마음을 틈바구니를 비집는 움직임으로 표현한 수고가 많이 든 행동이 덧붙여졌다. 거기서 미야사코가 몇 명이랑 부딪치고 마는 생생한 동작은 작화에서 고안된 동작. 필사적으로 암막을 계속 들고 있는 사키의 표정도 분위기 만점. 거기서 모기가 날아오는 "공감"되는 각본도 유쾌. 급우들한테 격려의 말을 듣고 무대에 설 용기를 받은 미야사코에게 진지한 표정으로 "내가 보조할게."라 말하는 켄타에게서 남자의 우정이 배어 나온다. 학원제의 주제 '내일을 향해 점프'를 교묘하게 넣은 대사도 얄밉도록 훌륭하다. 브라이트가 킨토레스키의 어깨에 말타기하는 순간에 정령 파티클을 발사하고 그 발밑에 윈디가 착지해서 허리를 굽히고 회전 다리후리기로 연계하는 플레이 등 킨토레스키의 "보기 드물게 적극적"이라는 대사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공들인 배틀도 볼거리. 에필로그에선 만담하는 켄타와 미야사코를 이번 화의 주역답게 볼만한 장면으로 만들었다. 마지막의 미야사코가 한숨 쉬는 장면도 독보적이다.

제38화
아이돌 탄생 휴가 사키! 아니 진짜로?!
각본: 야마시타 켄이치 연출: 이와이 타카오 작화감독: 타카하시 토시하루

우리 마을에서 드라마 촬영이 있대! 히토미가 끌고 가서 견학 갔는데, 어, 저 사람이 예능사무소 사장이구나. 괜찮다면 사무소에 와주지 않겠냐며 명찰을 줬는데……이건 혹시 스카웃?

노면 전철 우자이나. 배틀 신에 들어가기 직전에 행선기가 '회송'으로 바뀌어서 이상한 느낌과 위기감을 부채질하며 배틀 개시를 의식시킨 콘티도 훌륭하다. 또 우자이나가 고속으로 연속 펀치를 세게 내찌를 때도 역시 행선기가 '급행'이 되는 장난기 있는 컷도 콘티에서 고안된 컷.

해설 탤런트로 스카웃(이라고 믿었지만)당해서 얼떨떨한 사키와 친구와의 이별 때문에 고민하는 마이 에피소드. 서두의 극중극이 이번 화 주제를 따르는 점도 특색. 마이가 초피와 방에서 사키의 스카웃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장면은 천천히 흐르는 구름과 달빛이 애틋한 화면으로 잡고 밤하늘을 바라보는 불안스러운 표정 클로즈업 등도 끼워 넣으며 심정을 연출. 히토미와 유코가 안이하게 상상하는 아이돌 차림과 캐스터 차림 사키가 개그 면에서 볼만한 장면으로 원화에 이나가미 씨가 총작감 수정으로 참가했다. 학생들에게 쫓기는 사키가 마이 손을 잡고 도망치는 장면의 다이나믹한 카메라 워크, 마이가 눈 깜짝할 사이에 노면 전철로 도망치는 걸 생각해내는 순간 눈에 띄게 밝아져서 사키 손을 끌고 가자 이번엔 사키가 놀란 표정으로 바뀌는 2명의 표정 변화도 훌륭하다! 그와 동시에 우선 사키를 전력으로 응원하자고 결의한 마이의 본심이 드러나기도 한다. 학생들을 앞으로 따돌린 2명의 리액션으로 보여주는 허물없는 느낌도 좋다. 차 안에서 마이가 자신의 마음을 사키에게 전하는 대사에 맞춰서 투명광이 일반 배경으로 변화하는 차창은 눈을 맞추지 못 하고 정면을 향해서 이야기하는 마이의 심리와 싱크로 하며 2명을 태운 전철 롱샷을 끼워 넣어 애수를 띤 기분을 더한다. 그리고 사키가 대답하는 순간에 적이 내습하는 분단감도 절묘하다. 이번엔 블룸 이그렛 폼이 되는데, 거기에 사키와 마이의 이별과 인연을 씌운 각본에 박수. 그런 이그렛의 마음을 받아들인 블룸의 대사는 배틀 직전에 사키가 말하려고 했던 대답이며 서로 시선을 주고받는 컷 구성도 뜨겁다! 그 대사에 미치루와 카오루가 언급된 점도 교묘하다.

 

 

제39화
희귀동물 미밍가 대소동?!
각본: 시미즈 히가시 연출: 자코 아키후미 작화감독: 오쿠야마 미카

플라피랑 정령들이 켄타와 미야사코 군에게 발견 당해서 물푸레나무 숲에 희귀동물이 있다며 대소동!! 소문은 눈 깜짝할 새에 마을 전체에 퍼져서 희귀동물 '미밍가' 찾기가 시작되고 말았어! 꼭 이럴 때만 그 녀석도 나타나고, 진짜~큰일 났어!!

39화의 웨이트 우자이나. 킨토레스키가 사키와 마이를 끌어들이고, 지하에 만들어진 특훈장 무대 설정은 각본대로인데, 연출 단계에서 전투 공간 같은 이공간을 보여주는 방식은 연출 단계에서 떠올렸다. 우자이나가 근력 단련 기기를 흡수해서 더욱더 파워업하는 장면도 콘티 어레인지에 따른 장면.

민속학자 야나기다 쿠니키치. 각본에선 풀네임이 설정되었다.

해설 플라피와 정령들이 희귀동물(UMA)로 착각 당해서 대소동이 전개되는 코미컬 편. 급우들과 켄타의 부모도 등장해서 떠들썩한 이야기다. 서두에서 차례차례 나타나는 플라피와 정령들을 보고 기겁하며 도망친 겁쟁이 느낌도 유쾌하다. 37화에 이어서 고얀이 킨토레스키의 트레이닝에 어울리면서 대화하는 엉뚱한 장면도 등장. 고얀의 어린이용 자전거와 언덕길에서 쓰러져 버리는 등 각본 시미즈 히가시 씨의 개그 센스가 빛난다. 지역 민속학자 야나기다가 희귀동물 소문에 신빙성을 부여하며 사건이 퍼지는 방식, 고장 활성화 같은 형태로 한몫 끼는 다이스케, 켄고 일행의 구도는 개그로 돌렸지만, 시골 상점주라는 처지를 생각하면 제법 절실. 에필로그에서 이런 타산 전개에 따끔하게 못 박는 장면이 조금 풍자 같기도 하다. 야나기다의 깊은 지식이 끝나기 전에 모인 사람들이 전단지를 갖고 떠나버리는 각본 흐름이 콩트 같아서 즐겁다. 신나게 미밍가를 찾는 켄고와 어른들의 모습을 자주 보여주어 상당히 수습되지 않을 느낌으로 그린 장면도 유쾌. 또 킨토레스키와 켄고나 야나기다의 진묘한 대화도 즐겁고, 야나기다의 "이야기를 마지막까지~"로 CM을 넘는 장면도 개그성을 높인다. 킨토레스키가 미밍가 찾기를 교묘히 이용해서 사키와 마이가 마을 사람들에게 쫓기는 긴장성도 솜씨 좋다. 마지막에 진짜 미밍가가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특색. "미밍가는 설정을 만들지 않고 원화를 총작감 체크하며 이것저것 만들었습니다. 동물은 생생하게 그렸는데(정령과는 다른 UMA는) 어쩌지?라는 이야기가 나와서……어려운 캐릭터였죠." [이나가미]

제40화
귀찮아! 킨토레스키와 생일
각본: 무라야마 이사오 연출: 코무라 토시아키·오츠카 타카시 총작화감독: 이이지마 슈이치

이제 곧 마이 생일이야! 뭘 선물하지? 마이가 좋아하는 건 그림 그리기니까……그거야! 마이 그림을 그려서 선물하자!고 생각했는데 전혀 못 그리겠어! 게다가 이럴 때 결투장……킨토레스키?!

슈퍼 킨토레스키. 당초엔 각본대로 정차 중인 트럭과 합체하는 방향으로 코무라 씨가 콘티를 완성하고, 이나가미 씨도 거기에 맞춰 스케치 디자인을 그렸다. "그런데 (오츠카) 타카시 군이 "긍지 있는 사람이니까."라고 말해서 그만뒀죠." [코무라] 또한 강렬한 펀치를 맞으니 용암 상태로 녹아버리는 전율이 흐르는 묘사는 각본에서 고안된 공격이다.

해설 마이 생일 회는 킨토레스키와의 마지막 대결 편이기도 하다. 사키가 마이에게 선물할 그림을 그리려고 코미컬하게 몹시 고생하는 줄거리 구성인데, 사키의 재밌는 표정이 곳곳에 흩어졌다. 또 마이가 사키에게 어릴 때 많은 그림을 그렸던 까닭을 이야기하는 장면은 바닷가를 무대로 삼아서 훈훈한 분위기로. 빈 병을 앞에 둔 당기는 구도와 수평선에 크게 기우는 석양 속 렌즈 플레어가 마이의 어린 시절 애틋하며 기특한 추억 이야기를 북돋운다. 사키가 학교에서 마이를 관찰하는 어긋난 진지함도 유쾌. 특히 복도를 걷는 마이의 시선으로 스케치하는 사키의 모습을 쫓으며 열중하는 묘사가 출중. 킨토레스키가 사키의 그림을 보고 그 서투름에 기겁하며 적확히 조언해 주는 장면이 엉뚱하면서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의 음영과 과장된 음향 효과가 포복절도. 더욱이 킨토레스키가 미노리에게 결투장을 맡긴 엉뚱함을 거듭하는 각본도 재밌다. 킨토레스키의 잘 그린 자화상에 사키가 놀라는 장면도 각본에 있던 이야깃거리로 친절한 추신은 후시 녹음 때 어레인지. 생일 파티 석상에서 사키 일행에게 감사하는 마이의 온몸으로 기뻐하는 표현은 작화에 덧붙여진 멋진 표현이다. 또한 화면에 등장하는 그림 말인데, 어릴 때 마이가 그린 그림은 연출 처리 오츠카 타카시 씨 어머니 지인의 따님이 그린 그림으로 사키의 그림은 전부 오츠카 씨 자신이 그렸다. 라스트 컷의 수채화는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이가 실사처럼 그린 분위기를 개그처럼 만든" 그림이지만, 각본에선 <#1 속 운명의 재회가 연상되는 웃는 2명>이라 적혀 그런 심상 속 흐뭇한 여운의 필요성을 느껴 코무라 씨에게 리테이크를 요구하고, 이나가미 씨와 상담해서 오츠카 씨가 다시 그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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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비스네이크
2023. 6. 9. 00:00

노조미 정식 C 세트 2023. 6.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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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10. 16:00

누구보다도 당신을 러브라이브/동인지2023. 5. 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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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비스네이크
2023. 5. 10. 15:33

두근두근 센티미터 2023. 5. 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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