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시 스타 메모리 북 에피소드 가이드(41~44화) 프리큐어2023. 7. 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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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화
왕녀가 위험해! 빼앗긴 카라페!!
각본: 나리타 요시미 연출: 자코 아키후미 작화감독: 타카무라 카오리
킨토레스키를 쓰러뜨리고 드디어 아쿠다이칸에게 빼앗긴 샘물을 전부 원래대로! 나머지는 세계수를 되살려서 미치루와 카오루를 구해야지! 필리아 왕녀, 태양 샘물은 대체 어디에? ……그런데 저기서 엿듣는 사람은 고얀?!
금 샘물을 찾아온 사키 일행. 처음으로 떨어지지 않고 착지하는 각본에 콘티 때 장난을 넣어서 아름답게 착지에 성공한 마이와 사키가 뱅크 포즈를 정해두고 곡예처럼 정령들과 카라페를 캐치하는 컷이 만들어졌다. 여섯 샘물을 되찾은 기분이 느껴진다. 다 함께 카라페를 써서 샘물을 원래대로 되돌리자고 제안하는 사키에게 마이 일행이 즉시 찬성하는 컷에서 플라피 일행이 포대기 상태로 안긴 레이아웃도 귀엽다.
해설 샘물을 모두 되찾은 것도 한순간, 카라페를 빼앗기는 형태로 "최종장"을 연다. 이번 회부터는 카라페의 힘으로 부활한 간부들이 콤비로 등장하는데 모두 견원지간이라 사키와 마이의 우정 파워와 대비되기도 한다. 이 전개는 나리타 씨가 낸 아이디어로 카라페를 둘러싼 긴장감을 높이는 까닭과 "간부가 모두 몹시 캐릭터가 진해서 아까웠죠." [와시오] 때문에. 간부들은 쓰러뜨렸더라도 자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뿐이라서 카라페로 재생 가능하다는 논리가 작용했다. 필리아가 사키와 마이를 치하하는 장면에서 플라피가 약간 밉상스러운 말을 하는 코미컬한 각본이 원만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플라피의 대사에 맞춰서 마구 덜렁대는 사키의 회상 점묘를 딱 보여주는 콘티도 재미있고 이어서 미치루와 카오루가 어떤지 묻는 두 사람의 모습과 교묘한 낙차도 만들어 냈다. 또 세계수를 되살리는 것(멸망의 힘을 약화하는 것)과 미치루와 카오루의 부활이 링크하는 점도 교묘하다. 구면인 관계성을 암시하는 카레한과 모에룸바의 만담 같은 반목에 '카렛치'도 집어넣은 각본이 얄밉도록 훌륭하다. 모에룸바가 손가락으로 불꽃 하트 마크를 그리는 장면은 각본상 곤란한 표현의 감탄부호로 대사 중에 있던 장면을 콘티에서 그대로 그린 유쾌한 묘사. 카레한과 모에룸바가 안짱다리로 메롱 하거나 개그처럼 서로 손을 맞잡고 싸우는 포즈 등은 콘티에 있던 걸 작화 때 확대한 포즈이다. 마지막은 당돌한 고얀과 미치루와 카오루가 깨어날 조짐을 보여주고, 필리아가 초록 마을로 향하려 결의를 다지는 등 다음 회로 이어지는 강한 이끌림을 만들었다.
제42화
어서 와! 미치루와 카오루!!
각본: 나리타 요시미 연출: 카와다 타케노리 작화감독: 카와노 히로유키
큰일 났어! 빨리 고얀한테서 카라페를 되찾아야 해!! 간신히 초록 마을로 돌아왔지만, 필리아 왕녀가 보이지 않아……앞으로 어떡해야 되는 거야?! 코로네, 너도 도와줘. 어? 지금, 코로네가 말했어??
이번 회부터 코로네를 연기한 사람은 우자이나 역이었던 와타나베 히데오 씨. "인상을 말하자면 "한 극단에서 같은 배우가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등장인물을 연기하는 연기" 같은 인상으로 팀에서 설정을 잘 아는 사람이 고양이가 말한다면 이런 느낌이라는 걸 드러내는 편이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죠." [와시오]의 말. "특히 우자이나로서는 거의 매번 후시녹음에 참가해 주셔서 설정은 숙지하셨을 것이고. 덕분에 와타나베 군의 일도 사라지지 않아서 잘됐어! 같이 흘러갔죠(웃음)." [코무라] "그게 또 엄청 멋있는 목소리였죠." [이나가미]
해설 미치루와 카오루가 프리큐어의 아군으로 대망의 부활을 달성한 42화. 서두에 창공의 나무 앞에서 망연자실한 마이 손에 자기 손을 포개며 기운을 북돋우는 사키와 거기서 다시 손을 포개는 마이와 플라피 일행의 마음을 포개는 방식이 좋다. 사키 방에 나타난 코로네가 태연히 사람 말을 하는 걸 보고 사키뿐만 아니라 모두 경악하는 각본이 유쾌. 이후 코로네와 사키의 대화는 적당히 코미컬하게 보여서 긴박감을 좋은 의미로 완화해 준다. 이번 회는 카레한과 도로도론이 등장. 사키가 '카레빵'이라고 잘못 부르는 장면은 콘티에 있던 개그로 거기에 어울리며 딴지를 거는 카레한은 후시녹음 때 즉흥 연기. 도로도론의 즉흥 연기도 여전하지만, 블룸과 이그렛을 보고 "반가워~."라고 소리 지르는 장면은 각본대로. 궁지에 처한 프리큐어를 코로네가 구하고 싶다고 필리아에게 요청하는 장면도 얄밉도록 훌륭하지만, 동시에 혼수상태인 미치루와 카오루도 위기를 살피는 구성이 가슴에 사무친다! 자신들의 의지로 사키와 마이를 만나고 싶다고 바라며 몸에 힘을 쏟으려 하는 각본과 아이 콘택트에 따른 결의한 표정도 출중. 필리아가 내뿜은 빛나는 물방울이 두 사람의 체내에 들어가기 직전 프리큐어처럼 손을 잡는 장면이 포인트. 회오리와 함께 뛰쳐나온 두 사람의 모습을 작화로 주밍해서 보여주는 방식이 믿음직스러움과 늠름함으로 넘친다. 도와주러 나타난 미치루와 카오루가 새삼 아쿠다이칸에게 은혜를 느끼면서도 그 이상으로 사키와 마이와의 우정에 마음이 움직였다며 선언하는 대사가 감동적이다. 마지막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사키와 마이에게 부드러운 웃음을 보여주는 미치루와 카오루에게서 솔직한 마음이 엿보인다. 서두에 끼얹은 4명이 단단히 손을 포갠 단결감도 기쁘다.
제43화
꿈이 아냐! 모두가 있는 하루
각본: 시미즈 히가시 연출: 오츠카 켄·오츠카 타카시 작화감독: 히가시 미호
마침내 미치루와 카오루가 돌아왔어!! 그런데 내일부터 기말시험이라니……좋~아, 오늘은 넷이 함께 공부하자!! 즐거웠던 공부 모임 후 귀가길, 미치루와 카오루 앞에 나타난 사람은 킨토레스키와 모에룸바?! 미치루와 카오루를 구해야 해!!
지난 회부터 등장한 미니 고얀. 재활용 간부가 정화되면 이 미니 고얀이 되어 <고멘나 같은 게 고야고야 말하면서 흩어진다.>(각본 지시문)는 장면이 유쾌. 캐릭터 표에는 '고얀나'라 적힌 <상한 여주색/곤란한 느낌의 정떨어지는 표정>이라 적혔다(웃음). 디자인은 이나가미 씨.
해설 이번 회부터 매번 미치루와 카오루를 개입시킨 즐거운 일상담이 이어진다. 두 사람은 솔직하고 온화한 행동이 덧붙어서 이전과의 변화도 산뜻하다. A 파트의 미노리와 카오루의 "재회" 장면에선 카오루의 놀람과 안도가 담긴 웃는 얼굴 클로즈업을 보여주며 카오루가 크게 기뻐한다는 걸 나타내는 콘티가 되었다. 미노리에게 하는 감상문 조언도 글귀 자체는 18화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말투는 분명히 다정하다. 신발장에서 미치루와 카오루가 나누는 대화에서도 그 표정에서 예전에는 번거로웠던 사키와 마이의 언동이 지금은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간파할 수 있다. 동시에 낮은 기색인 음영과 슬픈 표정에서 다음 회에 밝혀지는 두 사람의 불안감을 엿볼 수 있는 복선 같은 각본도 교묘하다. 역광을 등진 두 사람에게 손을 흔드는 시카와 마이와의 대비 연출도 발군이다. B 파트 전반 콘티에서 공들여 만들어진 미치루·카오루 VS 모에룸바·킨토레스키의 화려한 육탄전도 커다란 볼거리. 킨토레스키의 "오라오라오라."도 콘티에 있던 장난. 미치루와 카오루가 기술을 계속 내보내는 킨토레스키를 날려버릴 때 멋진 포즈도 마찬가지로 입을 모아 "사키와 마이와 계속 함께 있고 싶어!"라는 대사에 담긴 강한 의지와 결의를 훌륭히 체현했다. 배틀 후 바닷가에서 단도직입으로 사키와 마이의 "친구인걸!" 대사를 듣고서 뒤돌아보는 미치루와 카오루는 각자 페어로 교차하는 웃는 얼굴과 더불어 감격의 눈물을 낳는다. 이번 회 콘티는 액션 애니메이터 오츠카 켄 씨. 말하자면 코무라 씨의 중개로 실현했다. "주의점 등을 상담받으며 스스로도 ("프리큐어"의 배틀 고안 방식을) 재확인했습니다. 오츠카 씨가 이런 이야기를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무척 드라마틱한 느낌이 되었습니다." [코무라]
제44화
두 사람이 사라져? 괴로운 미치루와 카오루
각본: 하바라 다이스케 연출: 오카 요시히로 작화감독: 타카하시 토시하루
마이, 미치루와 카오루, 미노리 이렇게 다섯이 동물원에 가기로 했어! 미노리는 버스 안에서도 큰 소리로 떠들어! 그런데 미치루와 카오루는 기운이 없어 보여……. 이럴 때 미즈 시타타레와 도로도론이 나타나다니!! 미치루와 카오루가 사라져 버린다니 진짜야?!
동물원에서 보인 시타타레와 도로도론의 변장 차림. 간부 콤비는 "혼자서도 캐릭터가 진한데 조합하면 어떻게 될까? 라며 이쪽도 즐기면서 해봤습니다. 프리큐어와 미치루와 카오루가 합동기를 쓰니까 간부도 합동기로 대항하는 흐름도 가능한 등 이야기 폭도 넓어졌죠." [코무라]
해설 사키와 마이, 미치루와 카오루가 미노리와 동물원에서 보내는 이번 회는 미치루와 카오루의 부활이 제한되었다는 슬픈 진실이 밝혀진다. 동물원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미노리가 미치루와 카오루 사이에 자리를 차지하는 구도는 각본에 있던 구도. 미노리의 카오루를 향한 연모 방식을 잘 헤아릴 수 있다. 원숭이 산에서 마이와 미노리의 대화를 듣고 자신들이 다크폴에서 달아날 수 없다고 느끼는 미치루와 카오루의 고뇌와 갈등이 포인트. 그걸 알기 쉽게 설명하는 필리아와 나누는 대화는 콘티에서 해 질 녘으로 어레인지되어 날아오르는 새 실루엣에서 느껴지는 불길함과 땅거미 느낌을 강조한 색조도 음울. 그리고 싸움이 결판났을 때 자신들이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걸 알게 된 미치루의 클로즈업 이후 두 사람의 전신으로 당긴 뒤 카오루의 클로즈업으로 작화가 이동하는 다이나믹한 카메라 워크, 붕괴를 예상시키는 음향 효과와 "사라져 버린다."는 대사와 동시에 실루엣으로 변화하는 소멸하는 공포를 비유한 컷워크도 절묘. 이번 회 간부는 도로도론과 시타타레로 둘이 주고받는 개그 같은 대화는 거의 즉흥 연기. 배틀 신에서는 시타타레의 입으로 적을 쓰러뜨리면 결국에 미치루와 카오루를 소멸시켜 버린다는 말을 듣고 프리큐어가 고뇌하는 드라마를 담았다. 그 쇼크를 이용해서 4명을 희롱감으로 삼은 시타타레의 냉혹함도 끌어냈다. 그런 프리큐어에게 미치루와 카오루가 강한 말로 용기를 북돋우는 각본이 강한 감동을 부른다. 거기에 이르렀을 때 23화 회상과 완전히 말라버린 하늘 샘물을 삽입해서 미치루와 카오루의 마음도 고조시켰다. 또한 마지막의 미노리 그림을 그린 사람은 연출 조수 마츠모토 리에 씨 어머니 친구의 따님으로 당시 "프리큐어"를 보고 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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