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1번은 들은 적이 있는 이 대사.『러브라이브!』(2013년 1월 방송개시)에서 트윈테일에 귀여운 체하는 캐릭터가 특징인 야자와 니코를 연기하고 그밖에도 수많은 작품에서 중요한 배역을 연기하는 토쿠이 소라(29)는 올해 성우데뷔 10주년을 맞이한다.목소리 일에만 머물지 않는 다양함과 경묘한 토크로 여성 팬 비율이 높다고도 알려진 토쿠이가 지금까지 밝힌 적 없던 진심을 말해주었다.
토쿠이 소라 촬영/모리타 아키히로
“지금까지 개인명 솔로 라이브를 개최한 적이 없고.저 이외『러브라이브!』(μ's)멤버들은 솔로 데뷔해서 자기 명의 곡을 갖고 있다구요.
라이브나 전국투어를 하거나 가수로서 활동도 하는데요,저만 안 하고.다양한 애니메이션에 나오게 해주셔서 극 중에서 담당한 캐릭터로 노래할 기회는 많아서 숫자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로 갖고 있지만 말이에요(웃음)”
올해 성우데뷔 10주년 그리고 30살 생일이란 고비의 해를 맞이하는 토쿠이 소라.
“생일이 12월 26일이라 친가에서도 크리스마스와 제 생일이 합동이 되기도 했어요.어른이 되고 나서 생일잔치 같은 것도 왠지 없고.섣달에 게다가 연말이라 바쁜 시기에 모두가 모여서 축하해주다니 죄송하다구요(웃음).
그래서 좀처럼 생일 이벤트를 개최할 마음이 들지 않았고.애초에 아무것도 아닌데 생일이라는 것만으로 모두한테 “축하해!”라고 무조건으로 축하받는 게 제가 수긍이 안 돼서…….그래서 10년간 1번도 한 적이 없었어요”
상황을 바꿨던『홍백』출장
너무 지나친(?)겸손이 많은 팬에게 사랑받는 매력일까.월간지에서 만화를 연재하는 만화가로서의 일면과 몸소 상품이나 WEB 사이트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일면,라디오프로그램 MC를 맡거나 소년들이라는 인상이 강한 미니카를 만들어서 대회에 나가는 등 다양하게 활약하는 토쿠이.그 빠른 머리 회전도 있기에 동성 평판도 제일가는 성우이다.
허나 청춘 시절엔 의외로 음침한 오타쿠였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연기에도 흥미가 있어서 저도 해보고 싶어서 중・고등학생 정도부터 성우라는 직업을 의식했어요.그래도 일단 실내 취향이라 집에 돌아가서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그림을 그리는 느낌인 생활을 보냈어요”
염원하던 성우로서 활동을 시작해도 배우나 가수나 코미디언과는 다르게 언제나 얼굴을 드러내지도 않아서 가족도 어떤 일인지 조금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남동생에게도 “누나는 뭔가 그런 예능 활동 같은 걸 하는 것 같아(웃음)”정도 인식뿐이었어요”
그런 상황이 일변한 게 2015년,제66회『NHK 홍백가합전』출장이었다.『러브라이브!』주요 멤버 9명이 실제로 노래하고 그 영상이 전국 텔레비로 생중계되었다.
국민적인 누구나 아는 프로그램이어서
“부모님은 텔레비에서 실제로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굉장하네”라고 해주셨어요.할머니도 “소라 쨩이 텔레비에 나왔어!”라며 기뻐해줬어요.가족에게 간단하게 제 일이 전해져서 기뻤지요”
토쿠이 소라 촬영/모리타 아키히로
팬 여러분에게 보내는 감사
그 이후 4년이 지나 2019년 12월 30일에『오미야 소닉 시티』에서 첫 생일 이벤트로서 원맨 라이브를 실시한다.계속 피해온 일을 하게 된 까닭은?
“2년 전에 소속사무소가 바뀌었는데요,제 생각 이상으로 팬 여러분이 걱정해주셨어요.이적했을 때는 팬 유지분들이 코멘트 앨범을 만들어주셨어요.“앞으로도 응원할게요”라는 뜨거운 메시지를 받아서 그때 모두에게 걱정을 끼쳤구나 하고 깨달았어요
그래서 더블 애니버서리라는 명목이지만요,모두가 축하해줬으면 좋겠다기보다도 성우 활동 10년간 감사를 모두에게 전한다는 마음으로 결단했어요”
서두에서도 이야기에 나왔지만,≪토쿠이 소라 명의 악곡≫은 없다.요컨대
“제 라이브라기보다도 제가 담당한 캐릭터가 모이는 페스처럼 여겨주시면 좋겠어요.모두 제가 연기해온 캐릭터 명의 악곡을 노래하게 되어서 각 판권처분들에게 허가를 받고 게다가 그림도 빌려서 캐릭터를 앞에 두고 제가 노래하는 느낌이에요.
판권 덩어리 같은 거라서(웃음)방송이나 Blu-ray 발매는 없어요.라이브에 온 사람만이 목격,체감할 수 있어요.올해 4월에 제 개인 팬클럽도 생겼는데요,회원분에게는 빠짐없이 제가 하이파이브로 배웅할 예정이에요”
12월 30일 당일에도 FC 신규회원등록을 해서 마이페이지가 확인되면 하이파이브에 참가할 수 있다.
12월 30일에 오미야 소닉 시티에서 열리는「Birthday LIVE “10&30”」는 토쿠이 소라 데뷔 10주년,30세를 맞이하는 더블 애니버서리 라이브.「러브라이브!」「탐정 오페라 밀키홈즈」등 지금까지 토쿠이가 연기해온 작품에 품은 마음을 담아서「CV:토쿠이 소라」인 캐릭터 송을 일거에 선보인다.의외로 아티스트데뷔를 하지 않은 토쿠이는 자신의 노래가 없고,지금은 캐릭터에게 바싹 붙어서 노래하는 게 즐겁다고 한다.고비가 되는 라이브에 품은 마음을 물어보았다.(취재・구성:고죠 코타로/애니메핵 편집부)
토쿠이:만담은 예전부터 해보고 싶어서 코미디언을 노렸던 시기도 있었어요.올해 만담에 도전했던 건 커다란 한 걸음이자 또 새로운 꿈이 이뤄졌다는 마음이 들었어요.성우로서는 4월부터「반짝 프리☆채널」에서 쿠로카와 스즈 쨩으로서 끼게 되었어요.지금까지는「버디파이트」시리즈 등 남자아이용 프로그램을 담당한 적이 많아서 여자아이가 보고 두근두근하는 작품에 종사하게 되어서 기뻤어요.
――코미디언을 노렸던 적도 있군요.상관없다면 어떻게 노렸는지 들려주십시오.
토쿠이:초등학교 때 노렸어요.상대를 인터넷으로 찾고 편지를 주고받았어요.당시에는 편지를 주고받는 시대여서 그 애와는 메일 친구처럼 메일을 하거나 편지를 주고받는 사이였어요.
――초등학교 때입니까.당시에 어떤 코미디프로그램 등을 보았나요.
토쿠이:초등학교부터 중학교쯤「폭소 온에어 배틀」이나「웃는 개의 생활」을 좋아했어요.「웃는 개」에선「ALIVE」(※「웃는 개의 생활 ALIVE」)라는 개그를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있는데,그런 것도 정말 좋아했어요.심야 코미디프로그램을 보거나 코미디 라이브를 찾아가 보기도 하면서 코미디언이 되고 싶다고 강하게 마음먹었어요.
――편지를 주고받은 상대와는 콤비를 짤 때까지 갔나요.
토쿠이:저는 언제 짜려나 싶었는데,그 애가 어느 날 보내준 스티커사진이 여자애 둘이 찍히고 거기에 “상대역이에요”라 쓰였어요.“상대를 모집하는 게시판인데 상대가 있었어!”라며 충격을 받았어요(웃음).지금 생각하면 코미디친구였을지도 몰라요.
――만약 거기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면 성우가 아닌 다른 길이 있었을지도 모르겠군요.
토쿠이:그렇네요(웃음).어쩌면 성우가 아닌 코미디 양성소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0은 아닐 거예요.실제로 당시엔 성우님은 그다지 모르고 코미디언분들 쪽이 환했던 것 같아요.그렇지만 애니메이션도 쭉 좋아해서 점점 연기에 흥미가 생겨가던 무렵에 미야무라 유코 씨가 출연하는 이벤트를 보러 갔어요.거기서 “저,성우를 노리고 있어요”라 전했더니 “열심히 하세요”라 말해주셔서 “이건 이제 해야만겠네“라 마음먹고 반드시 성우가 되기로 약속했어요.미야무라 씨와는 그 뒤 잡지 인터뷰 등으로 함께하게 되어서 당시 일을 전했더니 굉장히 기뻐해주셨어요.
――애니메핵에선 1년 전「탐정 오페라 밀키홈즈」연말프로그램 취재로「밀키홈즈」일원으로서 토쿠이 양에게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https://anime.eiga.com/news/107707/ ).그 뒤 1월에는 무도관에서 파이널 라이브도 열렸습니다만,심경 변화 등은 있었습니까.
토쿠이:올해 처음으로 파이널 라이브를 열었던 건 상당히 커다랬어요.밀키홈즈는 할머니가 될 때까지 영원히 활동해갈 줄 알아서 “파이널”로서 일단 커다란 단락이 지어질 때까지는 마음 정리에 시간이 걸렸어요.그래도 역시 라이브 당일엔 모두 함께 웃고 울며 즐겁게 맞이하게 되어서 다행이에요.이 일을 시작하는 모든 계기가 되었던 게 밀키홈즈여서 파이널 라이브 기억은 어제 일로도 훨씬 예전처럼도 느껴지는 듯한 불가사의한 감각이 지금도 들어요.
――연말에 오미야 소닉 시티에서 열리는 생일 라이브는 언제쯤부터 계획했나요.
토쿠이:1년 정도 전이에요.2019년은 데뷔 10주년이고 게다가 30살이 되는 기념할 해라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을 때부터였던 것 같아요.저 자신은 맨 처음에 팬분들에게 듣고 “그래,10주년이구나”라며 알아차릴 정도였어요.오미야 소닉 시티는 밀키홈즈로서 선 적 있는 공연장인데요,여기서 혼자 한다는 불안함을 지금 느꼈어요(웃음).
――데뷔 10주년을 맞이해서 어떤 느낌을 받았습니까.
토쿠이:지난 10년간은 정말로 눈 깜짝할 새라 덕택에 충실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성우로서도 한 사람 몫이라고 할 정도는 되지 않았나 싶고,사람으로서도 제대로 성장한 기간처럼 느껴져요.
――생일 라이브 구상은 어떻게 정했나요.
토쿠이:30살 생일을 축하하면서 10년간 응원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려고 했어요.그러면서 제가 지금까지 노래해온 캐릭터 송을 잔뜩 부르는 계획이 나왔어요.왜냐하면 저는 아티스트 활동을 솔로로 하지 않았거든요.
――지금까지 가수 활동을 하지 않으셨군요.좀 의외라는 느낌이 듭니다.
토쿠이:자주 들어요(웃음).밀키홈즈나「러브라이브!」등 그룹으로서 감사하게 라이브를 하지 않은 해가 없을 정도였는데요,실은 제 노래가 하나도 없어요.그래서 솔로로 라이브를 하려고 했을 때 연기자로서 노래할 기회를 혜택받은 많은 캐릭터 송을 노래하며 캐릭터를 토해서 저의 “성우로서 부르는 노래”를 전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캐릭터 송을 노래하면서 토쿠이 양의 성우로서 역사를 더듬을 수 있군요.
토쿠이:아마 9할 정도 분이 어떤 캐릭터로 저를 알아줬을 거예요.가끔「파이어레온」이란 실사 드라마에 나온 저(※모토미 역)을 보고 팬이 되었어요라는 분도 계신데요(웃음).여러분이 만나서 좋아해준 캐릭터나 작품을 짊어지고 축하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좁히기는 어렵겠지만,자신이 노래한 캐릭터 송 중에서 특히 인상적인 곡을 들려주십시오.
토쿠이:역시 밀키홈즈의「정답은 하나!가 아냐!!」(2010년)는 정말로 틀림없이 사랑하는 곡이에요.지금까지 몇백 번 불러왔고 파이널 라이브에서도 모두 함께 노래했어요.굉장히 추억에 남은 곡이고 이번 라이브에서도 반드시 노래하고 싶어요.이 곡은 밀키홈즈 네 사람 곡인데요,저와 관객이 함께 노래할 기회가 있어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러브라이브!」의「니코프리 여자도」(※「러브라이브!」제1기 블루레이 5권 특전「μ's 오리지널 송 CD/13년)은 야자와 니코 쨩의 귀여움이 가득 차서 마음에 들어요.니코 쨩의 결정 대사 “니코니코니”도 들어가서 깡총깡총하고 귀여운 곡이라 니코의 세상이 가득 찬 곡이구나 싶어서.이 곡도 꼭 노래하고 싶어요.
캐릭터 송을 노래해드리는 데 각 작품 제작위원회 여러분이 유쾌히 “좋아요”라고 해주셔서 매우 감사해요.
――많은 작품과 캐릭터가 한데 모인 내용이 되겠군요.
토쿠이:「CV:나」로 묶인 애니 송 페스 같은 느낌이에요(웃음).「밀키홈즈」「러브라이브!」「주문은 토끼인가요?」등 많은 작품 캐릭터가 한데 모일 예정이라 저에게도 꿈 같은 라이브가 되었어요.오는 분들도 반드시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조금 전 솔로로 아티스트데뷔를 하지 않으셨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데뷔 이후 10년간 데뷔할 타이밍은 몇 번 있지 않았나요.
토쿠이:감사하게 노래해보면 어떨까요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어요.다만 어쩐지 시기가 아니었달까요(웃음).캐릭터로서 노래하는 게 즐겁고 그밖에도 만화 집필 등 여러 가지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저로서는 그런 것보다 우선해서까지 자신의 노래를 불러보고 싶지는 않았어요.
――캐릭터 송을 노래하는 게 즐겁지만 거기서 한 걸음 나아가서 “자신의 노래”를 부르려는 생각까지는 않았다.
토쿠이:“자신의 노래”는 제 맨 목소리로 노래하잖아요.캐릭터 송만 노래했던 저는 자신의 원래 노래소리를 전혀 몰라요.거기에 무얼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고…….솔로 데뷔하는 사람은 주위에 많은데요,역시 여러분은 자신의 노래에는 강한 신념과 마음을 품고 노래해요.저는 그렇게까지 강한 마음은 없구나 싶어서 지금까지 자신의 노래를 부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 토쿠이 양한테 기회가 무르익으면 오리지널로 자신의 곡을 불러보고 싶은 기회가 올지도 모르겠군요.
토쿠이:그렇겠네요.저에게 노래는 대체 뭘까 하고 생각할 때도 있었는데요…….그래도 지금은 역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캐릭터로서 노래하는 편이 즐겁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들어요.언젠가 연주하면서 노래할 수 있게 되면――기타 공부라든가 아무것도 안 했지만요(웃음)――라이브 때만이라도 노래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듣는 쪽에서 보면 노래하기도 힘든데 거기에 캐릭터 마음이나 특징을 실어서 노래하는 캐릭터 송은 정말로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토쿠이:캐릭터 송은 그 인물의 마음이 우선 심지에 있어서 연기의 연장 같은 모양이라 어떤 마음으로 노래하는지를 생각하기 쉬운 것 같았어요.반대로 자신의 마음은 전혀 몰라서 지금으로서는 제 감정을 노래에 싣기는 어려운 것 같고.저는 캐릭터에게 공감하면서 노래하는 게 정말 좋아서 캐릭터라는 마음가짐이 강해요.
――라이브에서 선보이는 캐릭터 송 선곡을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는 범위에서 들려주십시오.
토쿠이:제가 좋아하는 곡을 가득 담으면서 공연장 모두와 노래하고 싶은 곡도 넣고 싶었어요.그리고 실은 캐릭터 송 이외에도 토쿠이 소라의 30년을 만든 바탕이 될만한 반가운 애니 송도 노래해드릴 예정이니 “나는 이 작품을 보고 자랐어요”라 느껴주실만한 곡이에요.
저에게 처음인 생일 라이브 로고는 숏케이크 모양으로 했어요.생일이라면 둥근 홀 케이크인 게 흔할 텐데요,한 사람 몫씩 각자 나눌 수 있는 케이크 쪽이 나답지 않나 해서 상품 등에도 그 로고를 썼어요.모두가 한 조각씩 갖고 모여서 커다란 홀 케이크가 되면 좋겠다는 소원을 담았어요.
「Birthday LIVE “10&30”」로고
――그밖에 생일 라이브에서 예정된 게 있습니까.
토쿠이:비장의 영상을 틀 예정이에요.「미루미루밀키」에서 언제나 신세를 졌던 유쾌한 여러분이 만들어주셨으니 저도 굉장히 기대돼요.의상도 이번 라이브를 위해서 새로운 걸 준비 중이에요.갖고 있는 의상이 없어서 이번 라이브를 위해서 만들어주시게 되었는데요,지금까지 연기해온 캐릭터들의 인상을 가득 담은듯한 의상이 될 예정이에요.제가 대충한 안을 전하고서 스타일리스트님이 여러 가지 안을 만들어주셔서 상담하면서 만들었어요
――데뷔 10주년 고비를 맞이해서 이후 10년의 “야망”을 들려주십시오.
토쿠이:그렇네요…….지금까지도 하고 싶은 대로 해온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아직 좀 더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들어요.만화도 좀 더 그리고 싶고요,캐릭터 송도 노래해가고 싶어요.수다 떠는 것도 정말 좋아해서 라디오 등도 좀 더 해가고 싶네요.성우로서도 맨 처음에 이야기한「프리채널」에서 연기하는 건 소년 같은 여자아이인데요,저 자신은 미니카를 좋아하거나 매주 뽑기를 돌려서 마음은 소년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언젠가 소년 역을 얻고 싶어요.그리고 100살 정도까지 계속 연기하고 싶네요(웃음).
――한창 준비할 때일 것 같습니다만,어떤 생일 라이브가 될듯할지 다시 한번 들려주십시오.
토쿠이:제가 연기하는 캐릭터를 조금밖에 모르는 분도,대부분 망라하는 분도 어느 분이라도 즐길 수 있는 라이브로 만들고 싶어요.평소엔 그룹으로 노래하는 악곡도 하고 싶고,혼자이지만 공연장에 있는 모두의 힘도 빌려서 라이브를 만들어가고 싶네요.홀에서 본격적인 라이브는 처음이라 저 스스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부분도 있지만요…….
――MC 등도 그룹이면 서로 도우면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만,혼자면 힘들겠습니다.
토쿠이:그렇겠지요(웃음).밀키홈즈 때도 세 사람이 수다 떨어줘서 그사이에 저는 물을 마셨는데요,지금으로서는 대체 언제 물을 마시면 될지 모르겠어요(웃음).그래도 라이브에 와준 여러분은 “라이브 프로”인 분이 많지 않을까 싶으니 모두가 이끌어주시면 좋겠어요.잘 부탁해요!
애니메핵 공식 Twitter,팔로워&RT 선물 캠페인
<상품>
토쿠이 소라 양 사인색지,한 분
<응모 기간>
2019년 12월 13일~2020년 1월 13일 23:59까지
<응모 방법>
1.애니메핵 공식 Twitter를 팔로우.
2.공식 Twitter가 트윗한 선물 고지 트윗을 RT(리트윗).캠페인 종료까지 팔로워를 풀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12월 26일에 30세가 되는 토쿠이 소라가 자신의 첫 생일 라이브를 오미야 소닉 시티에서 개최!성우 데뷔 10주년이란 단락을 짓는 해에 작품,캐릭터,팬에게 품은 마음이 깃든 생각과 함께『토쿠이 소라 Birthday LIVE “10&30”』를 개최한다.왜 라이브인지,왜 이 타이밍인지.솔직한 마음을 말해주었다.
밀키홈즈와 μ's는「가족」과「청춘」 10년간 가장 추억에 남은 두 작품
――우선 라이브 제목이기도 한 성우 데뷔 10주년이어서 토쿠이 양에게 제일 추억에 남은 작품부터 물어보고 싶습니다만,역시 이건『탐정 오페라 밀키홈즈』일까요.
그렇지요.양성소에 있었을 때 키다니(타카아키)씨가 “밀키홈즈라는 기획을 합니다만 참가하지 않겠습니까”라는 식으로 말을 걸어주신 게 모든 시작의 계기여서 굉장히 추억에 남네요.
――노래도 많이 부르셨지요.
그렇게 많이 라이브를 열고 CD를 내게 해주시고,게임이 나오고 애니메이션이 되기도 한 정말로 폭넓은 활동을…….이른바 성우 활동 전체를 망라한 게 아닐까 할 정도로『밀키』에선 다양한 일을 하게 되었어요.
――『부시로드 카드 게임 라이브 2010』에서 밀키홈즈 네 번째 멤버로서 사사키 미코이 양이 가담하는 모습을 객석에서 봤습니다만,활동 초기부터 대대적으로 움직였군요.
감사하게 카드 게이머 분이고 그때까지 키타니 씨가 손수 다루셨던『갤럭시 앤젤』이면서 여러 작품 팬분도 “밀키홈즈가 시작된다구” 그랬을 때 흥미를 품어줘서 정말로 혜택받은 환경에서 탄생했구나 싶네요.
――노래 쪽에서 인상에 남은 곡이라면 뭐가 떠오릅니까?
역시「비 그친 뒤 미래」(PSP 게임『탐정 오페라 밀키홈즈』OP 테마)가 굉장히 인상에 남았어요.저는 본디부터 오타쿠라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코사키 사토루 씨 작곡에 작사를 하타 아키 씨가 쓰셔서 굉장히 놀랍고 기뻤어요.애니 송계 전설 여러분이 설마 제가 노래하는 곡을 만들어주시다니,첫 곡이 이렇게 호화롭다니 굉장해!라고 느꼈지요.
――2006년에 TV 애니메이션『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듬해 TV 애니메이션『러키☆스타』로 연달아 대성공을 날린 명콤비가 직접 다룬다구!그런 흐름이었으니 말입니다.그런『밀키홈즈』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작품에 출연하셨습니다만,그밖에 추억에 남은 작품이라면 어느 작품이 떠오릅니까?
역시『러브라이브!』지요.밀키가 시작하고 얼마 안 돼서 참가가 정해졌는데요,선라이즈와 란티스와 전격 G's 매거진이라는 본디부터 팬분이 많이 계시는 곳에서 태어난 콘텐츠라 발표 시점에 흥미를 품어주신 분도 있고.다만 맨 처음은 역시 어떤 형태인지는 몰라서 지금 규모를 생각하면 적은 분에게 응원받으며 시작했고.밀키홈즈만큼 중요한 시간을 μ's 모두와 보내서 정말로 굉장히 추억에 남고.퍼스트 싱글도 밀키 실사 MV와는 다른 형태로 캐릭터들 MV라는 점도 굉장히 신선했고 얼마나 재밌을까 싶었고.이건 드높아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득했어요.
――2010년 8월에 발매된「우리의 LIVE 너와의 LIFE」군요.
그때는 성우도 발표되지 않아서 정말로 캐릭터들 이름만으로 발매되기도 해서.정말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인 맨 처음 한 걸음이었다는 느낌이 드네요.곡도 근사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어서 많은 사람이 봐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어요.
――2013년에 TV 애니메이션이 방송되자 대성공하고,2015년에는「제66회 홍백가합전」에도 출연하셨습니다.
애니메이션이 시작될 때까지 출발 이후 몇 년이 지났지요.굉장히 정성껏 만들어주시고 역시 그래서 많은 분이 봐줬던 게 크게 퍼진 계기였나 싶어요.
――팬 확대를 실감했던 건 어떤 타이밍이었습니까?
TV 애니메이션이 방송되었을 때,저는 릿삐(이이다 리호)랑 시카쨩(쿠보 유리카)랑 셋이 함께 인터넷 라디오(『러브라이부 μ's홍보부~니코린파나~』)를 담당했지요.매주매주 소식이 계속 늘어가서 반향이 계속 커지는 걸 제일 가까이서 느꼈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는데요,흥미를 품어주는 사람이 계속 늘어가는 걸 알고 기뻤지요.
――『밀키홈즈』도『러브라이브!』도 캐릭터가 정답지요.
어떤 애라도 하코오시(그룹 전체를 좋아한다는 뜻)라는 느낌으로 좋아하는데요,정말로 매력적인 애뿐이니까.역시 μ's도 밀키도 만든 분들이 굉장히 애정을 쏟아서 기른 캐릭터들이라 그만큼 만난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좋아해주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들어요.
――토쿠이 양이 데뷔하고 얼마 안 될 무렵부터 교류하게 된 두 작품입니다만,어떻게 배역을 만들어갔습니까?
μ's는 애니메이션이 시작할 때까지는 드라마 CD나 G's에 게재된 문장으로 개인적인 부분이 나와서 이런 애려나 그런 상상을 모두 부풀렸던 것 같은데요,역시 애니메이션이 돼서 실제로 과거 에피소드나 그때 했던 생각이 깊이 파고들면 우리도 계속 캐릭터에 감정 이입할 수 있고 공통부분도 계속 나와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굉장히 계속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μ's는 자신의 성장과 캐릭터의 성장이나 변화가 겹치는 부분도 많았다.
역시 이야기 속에서 혼자서 아이돌부를 했던 니코 쨩이 μ's 모두와 만나서 동료와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의 기쁨을 느꼈던 모습은 그대로 저도 굉장히 공감한 부분이었어요.저도 학창 시절에 운동부나 팀 모두 함께 우승을 노렸던 적이 그다지 없었으니까.이렇게『러브라이브!』를 거쳐서 부 활동 같은 느낌으로 에미츤(닛타 에미)네와 함께 라이브를 위해서 열심히 연습하거나 모두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가서 오후에도 연습한다든가.정말로 부 활동 같은 활동을 하면서 굉장히 니코 쨩 마음도 알았고 한 가지 목표를 향해서 만들어내는 게 이렇게 즐겁구나 하는 것도 처음 느꼈어요.
――밀키홈즈도 μ's도 그룹이라는 점에서 공통되는군요.
밀키는 이미 "가족"이라는 느낌이고 러브라이브!는 "청춘"이라는 느낌이네요.역시 가족은 어떤 일이라도 받아들여줄 듯한 데가 있달까.솔직히 충돌하기도 하고.물론 밀키도 목표는 있었는데요,가족이 목표가 아닐까요.사이좋게 매일 즐겁게 지내는 게 목표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 면에선 가족이구나 싶고.물론 함께한 시간이 길기도 한데요,바람직한 가족의 자세와 굉장히 가까우지 않나 싶고.다양한 부분도 서로 보이기 시작해서 각자에게 역할분담이 있고.
――μ's가 청춘이라는 말은?
결국은 목표도 있었는데요,“다음 라이브를 위해서”나 “애니메이션을 위해서”라든가,가족과는 또 다른 단결 방식이 있는 것 같아서.저는 제법 "나 말고 8명을 위해서 힘낼래"라는 마음이 강하고.제가 즐거울 뿐만 아니라 다른 8명도 즐겁게 지내도록 전력을 다하는 느낌으로 팀으로서 목표를 향해가는 느낌이 굉장한 청춘이구나 싶었어요.
――『러브라이브!』성우가 발표됐을 때 대부분이 큰 역을 맡는 게 처음이었던 가운데 토쿠이 양과 미모리 스즈코 양은 “밀키홈즈 두 사람이 있구나”라며 주목받았던 것 같습니다.자신의 감각은 어떠셨습니까?
맨 처음은 밀키홈즈에서 μ's를 응원해주는 사람도 제법 있었어요.두 작품 다 음악 프로듀서가 같은 키사라(요헤이)씨라는 분이라 제법 다양한 인터뷰에서도 밀키홈즈 안무나 라이브 방식이 있었기에 μ's 라이브가 만들어졌다고 말씀하셨어요.저도 밀키홈즈로 정해져서 할 수 있던 게 컸던 것 같네요.라이브하는 게 처음인 멤버도 있었을 건데요,조금이지만 경험이 있어서 “이러는 편이 좀 더 나아질 거야”라는 의견을 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몰두했어요.
――그런 게 역시 "가족"과 "청춘"의 차이처럼.
그렇네요.가족으로 정해진 것처럼.가족이 있기에 거기서 가꾼 부분을 청춘으로 살린 것 같은 부분이 있어요.
――덧붙여서 μ's에서 인상적,애착 있는 곡이라면 무엇입니까?
굉장히 어려운데요,니코 쨩으로서는「여름빛 웃음으로 1,2,Jump!」이고.μ's 전체라면 제일 마지막「우리는 하나의 빛」이겠네요.
――그 부근은 이야기하면 다 이야기 못 할듯한 추억이 있을법한 분위기가 듭니다.
μ's는 스쿨 아이돌이라 캐릭터들 이야기이긴 한데요 아이돌다운 활동도 잔뜩 있고.투표로 센터를 정하는 기획에선 캐릭터가 있고 성우가 있다는 관계라서 역시 모두 기쁘거나 슬퍼한 적도 있어요.그러는 가운데 니코 쨩이 1위가 돼서 센터를 붙잡은 곡이라는 애착이 있지요.
――라이브에서도 듣고 싶은 사람은 많겠습니다만…….
그렇네요,노래한다면 좋겠는데(웃음).
「크리스마스 2군 같은 입지」였던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려고 한 팬에게 보내는 감사
――지금부터는 다시 한번 생일 라이브 이야기로 들어가겠습니다.지금까지 토쿠이 양 생일 부근에 솔로 이벤트를 개최하신 적이 없었군요?
전혀 한 적이 없는데.역시 생일이 12월 26일이어서…크리스마스 부근 생일인 사람이 공감할 텐데요,어릴 때부터 동시에 어른이 되어도 대체로 크리스마스와 합동이라구요.물론 축하받기도 하는데요 “해피 메리 크리스마스&생일 축하해!” 같은 느낌으로(웃음).언제나 이렇게 제 생일은 2군 같은 입지여서 그걸 겉으로 내놓고 축하하지는 않고.그래도 언젠가 마음이 정돈되면(생일 이벤트를)해보고 싶은 마음도 어렴풋이 있었고.
――“크리스마스보다 좀 더 생일 쪽을 주목해줘!”라는 느낌은 아니었군요.
그때까지는 “뭐 괜찮아요,제 생일은『&토쿠이 소라 생일』이니까”라는 마음이 들었는데요(웃음).이번에 굉장한 고비도 있고,다시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역시 10년간 이 활동을 계속해가는 어려움도 해마다 느껴서 그 감사는 역시 모두에게 전하고 싶었고.
――토쿠이 양이 한 제안이었군요.
그렇지요.그런데 사무소 매니저분들도 “모처럼 기념할 고비니까 이벤트를 해보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해주셨고.그렇게 말해주신 환경도 역시 기회 중 하나라고 여겨서 해보기로 했어요.
――생일에 혼자서 이벤트를 열어도 여러 가지 형식이 있을 겁니다.노래에 초점을 맞춘 라이브라는 형태로 하신 건 어떤 생각에서였습니까?
역시 이 일을 하고서 많은 캐릭터와 만나고,감사하게 노래로도 캐릭터를 연기할 기회가 잔뜩 있어서 거기에 맞춰서 가득 담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라이브도 여시는 성우아티스트분은 많이 계십니다만,토쿠이 양은 개인 명의 가수 활동은 하지 않으셨고,작품 테두리를 넘어서 캐릭터 송을 노래하는 것도 드문 형태군요.
저는 평소 라이브를 열 기회가 없었는데요,감사하게 괜찮은 페스 등에 나가게 되어서.요전에도 아티스트분들과 DJ분들이 출연하시는 이벤트에 불러주셨는데요,제 노래는 1곡도 없으니까 캐릭터 송을 노래해드렸어요.제 노래는 없는데 캐릭터들 노래는 있으니까,그런데 그게 제 전부기도 하고.그런 곡을 많이 갖고 있어서 그건 그거대로 희귀한 것 같으니 살리고 싶고.역시 캐릭터를 통해서 성우로서 저를 느껴주신다면 좋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작품과 캐릭터가 있기에 토쿠이 양이라는 의식일까요.
네.그래서 밀키나 러브라이브!등을 보고 성우님이 되고 싶고 노래하고 춤추며 활동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준 사람이 있으면 굉장히 기쁘고.실제로 연하인 애가 “밀키를 보고 오디션을 치렀어요”라 말해주는 기회도 있고.그건 성우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님이나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도 밀키홈즈나 러브라이브!에서 “우리도 이런 기획을 해보자” 같은 생각으로 조금이라도 이어졌을지도 모르니 활동해온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드네요.
――기획을 세우는 쪽에서 “이런 게 있구나”라 여긴 사람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감사하지요.다만 밀키 활동에서도 라이브는 굉장히 성공한 커다란 부분이라서 모두 그 부분을 볼지도 모르겠는데요,저희 경험 중에는 “그건 튀지 않았지……” 같은 일 등도 실제로 맞기도 하고(웃음).모두가 잊어버릴 만한 일이나 실패한 일도 포함해서 전체가 업계에 참고가 된다면 좋겠다는 마음은 드네요.개인적으로는 역시 “역사는 실패가 전제”라고 생각하니까.
――그럼 토쿠이 양 개인으로서 어려웠던 경험.예를 들면 “힘들고 그만두고 싶어”라 느낄만한 일이 10년간 있었습니까?
밀키 라이브가 1월 2일이고 다음 날에 러브라이브!라이브를 같은 공연장인데,전혀 다른 내용을 해야 할 때가 있어서.
――2013년에 토쿄 돔 시티 홀에서 열린「정월이야! 밀키홈즈 라이브 2013」과「μ's New Year LoveLive! 2013」이군요.
단순히 외울 게 엄청 많았고.게다가 연습 기간이 겹쳐서 “이 이상 못 외워……” 같은 느낌으로 울면서 연습한 적이 있어요.물론 “러브라이브!에서 외우는 게 있으니까 밀키 이때 연습은 못 들어가요”라든가“전날에 밀키로 외워야 할 게 잔뜩 있어서 이건 못 하겠어……” 같은 말은 절대로 안 하고 양쪽 다 완벽히 해야 해서 굉장히 어려웠어요.그래도 그러면서도 굉장히 버팀목이 된 게 미모링(미모리 스즈코)의 존재였어요.양쪽 그룹에서 함께하니까 서로 협력하면서 할 수 있어서 좋았지요.
――과연.이번 라이브에선 토쿠이 양 자신의 “30년 내내 가슴에 남은 곡과 이 일을 시작한 계기가 된 곡”을 선보이실 예정이라 발표했습니다.어디까지나 캐릭터나 작품이 전제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만,이런 토쿠이 양의 개성이 느껴지는 곡을 선보이려고 생각한 까닭은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애니메이션을 정말 좋아해서 성우님이 되었던 저를 구성하는 건 뭘까 생각했더니 역시 애니 송이나 귀여운 목소리를 정말 좋아하니까 귀엽고 즐거운 곡을 흉내 내면서 노래하는 거구나 싶어서.성우가 될 때까지 저를 구성한 곡도 모두에게 조금 전해진다면,어쩌면 비슷하게 공감해주시는 부분이 있다면 기쁘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노래해드리려고 마음먹었어요.
――조금 전 “정돈되었다”는 말이 있었습니다만,고비 타이밍이라는 점에서 자신의 속도 알아주면 좋겠다는 마음이 정리되었다는 말이기도 한가요.
물론 굉장히 일단락 짓기 좋다는 점도 가장 커다란 계기이긴 한데요,저는 그다지 자기 긍정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제 생일 따위 전혀,정말로 축하하지 않아도 된다구요”라면서.지금까지 일부러 축하받으러 사람을 모으면 죄송하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는데요,그런데도 역시 “생일을 축하하고 싶어요”라 말해주시는 팬분도 잔뜩 계셔서.저도 이걸 계기로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고 싶었지요.
――팬분들 기대에 응하고 싶은 마음이 커다랬군요.
그렇지요.지난 2년간 저의 커다란 변화로 사무소를 이적했는데요,성우라는 일로 생각하면 활동내용이 변하지는 않으니까 그렇게까지 중대한 일이라고는 생각 안 했지요.사람은 변하지 않지만 사는 곳이 변하고 집이 변하는 것 같은 인상이었어요.하지만 역시(전 소속사무소의)「평판」……부시로드라는 곳은 역시 밀키홈즈라는 "가족"이 태어난 곳이어서 제법 고향 같은 인상이 강했고.거기를 떠나는 걸 굉장히 걱정해주신 팬분도 많았고……이적이 정해졌을 때는 생각 이상으로 여러분을 굉장히 불안하게 하고 말아서 “이적해도 힘내”라며 평범한 성우님 이상으로 인사해주실 때가 많았고.이적 후에 롤링 페이퍼 메시지를 모은 책 등도 받았어요.흔히 그렇게 수고를 들여서까지 코멘트를 보내주시지는 않지요.제가 고향을 떠나는 걸 여러분이 굉장히 생각해주는구나 싶더니 그런데도 따라와준 여러분에게 똑바로 감사를 전하고 싶어서…….
――팬분들이 토쿠이 양을 소중히 여기시는 걸 잘 알겠습니다.
정말,그렇네요!(웃음).그래서 뭔가 조금이라도 보은할 수 있다면 좋으니까.역시 여러분이 캐릭터를 통해서 저와 만나고 그 김에 제 개인적인 부분도 알게 된 사람이 많을 테니.반드시“이 캐릭터가 있어서” 그런 점이 입구라서 그 캐릭터에게도 감사를 담아서.만나게 해준 작품,작품을 만들어준 여러분에게도 감사를 전하도록 캐릭터 송 라이브를 하려고 했어요.맨 처음부터 “토쿠이 소라 얼굴만 진짜 좋아하니까!” 그런 사람은 없을 것 같다구요(웃음).
――본디부터 토쿠이 양 자신이 굉장히 개성이 강한 사람이라는 인상이 굉장히 강했지요.게다가 성우 팬이나 애니메이션 팬은 성우가 그 캐릭터나 작품을 실제로 좋아하는 걸 알면 그 성우를 응원하고 싶어지는 경향이 강하기도 합니다만,토쿠이 양도 캐릭터들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걸 알겠습니다.
저는 캐릭터와 성우가 긴밀해 보이는 콘텐츠에 참가한 적이 많은데요,밀키 팬분들도 μ's 팬분들도 캐릭터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굉장히 늘어서 굉장히 기뻤고.물론 캐릭터는 니코 쨩이 좋지만 성우는 에미츤을 좋아한다든가,저는 그렇게 작품 전체를 좋아해주면서 자유로운 응원 방식이 있다는 점도 굉장히 감사하고.저도 물론 니코 쨩을 정말 좋아하는데요,캐릭터로서는(미나미)코토리 쨩을 정말 좋아하니까(웃음).그렇게 좋은 의미로 성우와 캐릭터가 좋은 부분에선 나뉘고,좋은 부분에선 달라붙어 일심동체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되어서 굉장히 재밌었지요.
――그럼 마지막으로 라이브에 갈지 망설이는 분에게 한 마디 호소를.
정말로 지난 10년간 팬이 되어준 분은 물론이고 작품을 통해서 만난 분들이나 작품에 종사해준 분들,제가 관계된 모든 사람에게 감사를 전할만한 라이브가 된다면 좋겠네요.아직 관계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알려드리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어요.물론 성우아티스트로서 노래해가는 것도 굉장히 근사한데요,아티스트데뷔하지 않은 저이기에 할 수 있는 캐릭터를 통한 라이브가 된다면 좋겠네요.정말『밀키』와『러브라이브!』와『주문토끼(주문은 토끼인가요)』와『우마무스메(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다양한 작품 속 제 CV 캐릭터 페스라 여기고 와주시면 좋겠어요.잘 부탁해요!
※초고에 닛타 에미 씨와 키사라 요헤이 씨 이름 글자에 오식이 있었습니다.사죄하며 정정,수정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