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lineblog.me/shi_ka_co/archives/1920340.html
여러분,안녕하세요.
짤막한 이야기라고 제목을 붙이면 뭐든지 짧게 끝낼 수 있을 것 같아…!
힘이,힘이 솟아올라…!
(그런 느낌이 들어!근데…느낌,이니까…착각일지도 몰라…어쩌면…꿈……일지도 몰라…?)
다아아아아아아
그래서 이번엔
언니의 소름 끼치는 부분 3가지를 찾아보자!
여름도 끝났는데요
이런 이야기도 가끔은 괜찮으려나.
우선은 이 사진을 봐주세요
저예요.
촬영 현장 막간에 스마트폰으로 찍은 셀카네요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무언가를 호소하는듯한 표정
・사람을 깔보는듯한 표정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는데요
어디까지나 평평한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평범한 쿠보 유리카예요.
그러나 여기에 아주 조금이지만 위화감이 숨었는데요
분명 이런 부분에 민감한 분들은
곧바로 찾을 수 있겠죠.
그럼.
우선은 그거네요
또렷이 찍혀서 알기 쉬워
비뚤어졌네요
대단히 비뚤어졌네요
30살인 자칭 언니가
우쭐한 얼굴로 셀카 찍는 주제에 대단히 비뚤어졌네요.
소름 끼쳐요
덧붙여서 비뚤어진 것과는 전혀 관계없는데요
이 멜빵 길이 조절하는 부분이
좀처럼 저한테 좋은 길이로 잘 맞지 않아서
막 샀던 타이밍에
일부러 현장에 입고가서 성우 Lynn 양(연하)가 조절해준 일화가 있어요.
친절하네!
자,이야기는 돌아가서
그렇군요
그렇네요오
기울었네요,역시…
기울었다구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굉장히 기울었어요
이거,실은 비뚤어진 데 정신이 팔려서
눈이 안 가기 쉬운데요
왼쪽으로 엄청나게 기울었어요.
한쪽으로 기울어진 옷을 입으면
대개 위화감을 느껴도 이상하지 않을 터인데,이 표정…
게다가 이건 어쩌면 비뚤어져서 그럴까요.
비뚤어져서 기울어져……
어쩌면이 아니라도 확실히 그렇겠죠…
다시 한번 소름 끼쳐요.
그리고.
이걸로
벌써 마지막인데요…
놓쳤다구요
틀림없이
두려울 정도로 놓쳐버렸어요…
믿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요
이게 현실이에요
제 오른쪽 어깨 부근.
멀리 비치는
비치는듯한 꽃 배경…
완전히
놓쳐버렸다구요
굉장히 멀리 등져서
이미 아무 의미도 없는데
있잖아.똑바로 찍자구…무섭다구…
그 결과,미묘하게 찍힐 정도라면 말야
이걸 충분히 배경으로 삼아서 찍는 편이 예뻤겠지…?
분명히분명히
어떻게 알아차렸…겠지…?
있잖아,그렇지??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지?
분명히 그렇지?
모르겠어요.
대체 당신 눈동자에는 무엇이 보였는지…
가르쳐주세요.모르겠어.
몰라서 불안해요.
무서워요.소름 끼쳐요
좀 더 진지하게 비치도록 마주 봐주세요…
자신을 잘 찍을 수 있게 노력해주세요…
그래도 분명…
아무리 이렇게 무서워해도
앞으로도 저는…아니,여러분은.
더욱더
많은 불가사의와 놀라움과 공포에 직면하겠죠.
미안해요.
제발 포기하지 마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에요.
시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