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INUE Vol.58 특집『러브라이브!』시리즈와 그 음악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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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
PART3
PART4
―「기적 빛나다」는 본디부터 극 중 음악인
악곡「일으키자 기적을!」에 나중에
가사가 붙은 지금까지 없던 노래입니다만,
가사로서도 좀 특수하구나
싶습니다.서는 위치가「미래를 보며」
라든가「지금 이렇게 하자」가 아니라
과거의 우리가 있기에 여기까지 왔구나라는
과거를 돌이켜보면서도 앞을 향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어째서 이런
가사가 됐을까요.
하타 이건 정말 멜로디가 불렀다고밖에
말할 수 없네요.원래 극 중 음악인
「일으키자 기적을!」이 완벽히 완성되었잖아요.
당연한데요 낱말이 아니라
소리만으로 표현하는 전제로 만들어졌으니
가사가 필요 없어.그만큼
전체가 내포되었는데 일부러
촌스러운 낱말을 써야만 하는 저의 갈등이
되어서(웃음).
카토 그런 마음으로(웃음).
하타 이게 소위 사족인가?
그런 마음이 들어서 대단히 괴로운 느낌이었어요.
이미 그대로 듣기만 해도
애달프고 기뻐서 눈물 나.하여간 전부
들어갔어.거기에 낱말을 붙이면 역으로
제한을 걸 수밖에 없잖아요.
―하타 씨한테 낱말이 없어도 곡을 듣기만
해도 추억이 반복되고
과거가 끌어내지는 것처럼.
하타 그렇지요.그런 느낌이 들었고.
하여간 멜로디를 마주 보고 멜로디가
불러오는 낱말을 쓸 수밖에 없어.취향을
한 곳에 집중시켜서 구성을 반죽해 넣는다든가 그러지 않고,
본능을 좇아서 곡에 이끌리는 대로가
아니면 이건 정말로 거짓말처럼 되어버려.
그저 한결같이 솔직히 멜로디에
마음을 기울였지요.
―그 멜로디를 만드신 카토 씨는
어떤 마음으로 그 악곡을 만들어냈나요.
카토 본디부터「일으키자 기적을!」은
2기 메인테마로 자리매김해서
2기 제1화 마지막에 치카 쨩이 달리며
「크아―앙」이라 외치는 그 장면을
필름 스코어링으로 만든 곡이지요.
―그것도 필름 스코어링으로 쓰였군요!
카토 물론 메인테마라는 자리
매김도 있어서 범용성을 보존하고
그다음도 상정하기는 했습니다.그래도 그 장면이랄까
제가 사카이 감독 의사에 이끌려서
만들게 된 곡이기도 하지요.
―과연.
카토 그래서 2기 제1화에 오른 곡인데
마지막의 마지막에 똑같은 멜로디가 나와도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아.그건 제
계산이라기보다는 감독이 품고 계신
구상이라든가 전체 계획이
계속 있어서 멜로디도 쭉 거기에
계속해서 답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이야기와 곡의 대화가 태어난달까.
카토「『일으키자 기적을!』」은 맨 처음부터
노래로 만들 생각으로 만들었군요」라고 질문받은
적이 있습니다만「아닙니다」
라 말하고 싶었습니다만 그다지 말하지 않는 편이
좋을듯해서.그래도 오늘은 조금 말해버렸습니다만.
―네(웃음).
카토 실제로 그런 생각은 없이 만들었습니다.
그래서「카토 씨,노래로 만들죠」
그 이야기를 하셨을 때「멜로디
레인지(음역)를 상당히 넓게 잡아버렸는데,
어쩌지」맨 처음에 이 생각이
들었지요.
―본디부터 사람이 노래하는 용도로 만들지
않았는데,그렇게 되어버렸군요.
카토 멜로디를 굉장히 생각해서 만든 곡이기도
해서 노래로 만들 때 바꿔야
하는 부분도 있고
꽤 어려웠지요.원곡 인상이 엷어져
버리기도 해서 이건 조금 머리를
써야겠군이라 생각하면서도,
작업을 진행해가면서「조금 변해도
괜찮아」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건 어째서냐면 하타 씨가 있으니까(웃음).
전원 아하하하(웃음).
카토 조금 궁리해서 노래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고 나서
하타 씨가 가사를 써주셨습니다만,
제일 맨 처음에 가사가 올라왔을 때가
한밤중이었을 겁니다만,
방에서 듣고 시끄럽게 울었지요.정말로
굉장히 좋아서.아마 옆 방 사람도
울지 않았을까(웃음).
하타 가사는 안 들려,안 들려(웃음).
카토 정말로 만인에게 꽂히는 낱말이 많아서
저 스스로도「움직이지 않으면 찾을 수 없어
쉬어도 멈추지 말아」이 가사가
엄청나게 스트라이크이고.역시 사람은 멈춰버립니다만,
그래선 안 되고 계속해서 움직여야 한달까.
하타 그래도 쉬어도 괜찮지.
카토 그렇지요.그 다정함이
있어서 더욱 눈물 났지요.
그 가사는 제일 맨 처음에 올라온 초고 그대로지요.
하타 그렇지요.
―아,정말 맨 처음에 나온 가사 그대로군요……!
카토 최절정부「빛 용기 미래
노래로 만들면」이 대목도 매우
집대성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그치만 여기서 끝나는
느낌도 이상하게 들지 않고,앞으로도
계속해서 달려가는 느낌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지요.
―과거를 돌이켜보면서도 아직 앞으로
나아가기에 말할 수 있는 가사지요.
카토 그 계속되는 느낌이랄까,쭉
계속해서 달리는 우리라는 마음이
원곡「일으키자 기적을!」의 구상이기도
하지요.그래서 거기에 굉장히
어울리는 말이라 울어버렸지요.
하타 이야아,좋았어(웃음).울렸지만
좋았지.
―지난 호 인터뷰에서 코바야시 아이카 양
(츠시마 요시코 역)도 노래하면 마음이 들어가서
울음이 넘쳐흐르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여러분에게 특별한 곡이군요.
하타 정말 좋아하지요.
카토 기뻐,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대단히
신뢰감이 강하군요.
하타 그렇지요.카토 씨는 제 악곡을
편곡해주시기도 하고요.
카토 대단히 오랫동안 업무를 해드렸지요.
―그랬군요.맨 처음 만남은
언제였습니까
하타『칼 이야기』엔딩(편집자 주:제3화
「천본천녀의 칼집 노래」이야기.하타 씨가
노래와 작사작곡,카토 씨가 편곡을 담당)
을 편곡해주셨을 때부터고,그때부터
이미 카토절(節)의 포로가 되었고(웃음).
카토 그건 저도 충격적인 일이었지요.
처음 듣는듯한 곡에 굉장한 배경설정이었지요.
그게 첫인상이어서
어제 일처럼 생각해낼 수 있는
일화지요.
하타 편곡이 훌륭해서 그때는
「이 충격을 어떻게 전하면 좋을지」라고 느꼈지요.
눈 깜짝할 새에 시간이 지나버렸지.
빠르네.
―그런 의미에선「기적 빛나다」는
정말로 완전한 합작이랄까,서로의 신뢰
관계가 만들어낸 곡이군요.하타 씨는
『러브라이브!』,『러브라이브!
선샤인!!』에서 모든 가사를 만드셔서
그 수가 150곡 이상입니다만,그만큼
만들면 역시 상징적인 낱말을
재사용하지 않을 수 없겠군요.
예를 들면 꿈이라든가 희망이라든가.
하타 그렇지요.반짝임이라든가.
―그런 말을 싫증나지 않게 한다고 말하면
실례일지도 모릅니다만,낱말 사용법으로
어떤 생각을 짜내시나요.
하타 역시 필연성이지요.어째서
그 말이 거기에 와야만 하는지
그런 필연성이 있다면,몇 번이나「반짝임」「청춘」이라고
말해도 괜찮을 거예요.그래도 그밖에
대신할 수 있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을
써버리면「또 똑같은 말이 나왔어」
라고 느끼지 않으려나 싶은데.그래서
결국은 전체 구성인 것 같네요.
―그건 사전에 이야기 흐름을 알고서
가사의 필연성을 어떻게 적용해갈지
그런 말인가요.
하타 곡 사이 작업이지요.이 곡은
어떤 낱말을 고를까라고 생각할 때
무슨 일이 있어도 거기에「빛」을 부를 때가
있지요.여기선「빛」뿐이야라면서.
―여기선 정말 이것뿐이야라면서.
하타 이것뿐이구나 싶으면 이미
무조건 거기에「빛」이 온다는 전제로 전체
구성을 생각해가.그러면 필연스럽게
거기에 있어.그런 낱말로 구성되어서
아마 괜찮을 거예요.
단지 말 수가 맞는다든가 그래서
써버리면「또 그걸 썼네」라는 이야기가
나오려나 싶고.
카토 제가 굉장히 느낀 점은 필연성으로
고른 가사가 똑같은「꿈」이라든가「미래」
라든가 그런 말이라도 이야기가 나아가면서
사정이라든가,무게 같은 점이
달라지지요.그런 점도
굉장히 많았고.똑같은 곡을 들어도
매너리즘 같은 걸 1번도 느낀 적이
없지요.
―매번,그 말이 확고히 살아있는 점이
굉장합니다만,노래하는 상황과
이야기가 나아가면서 말의 의미가 변해가서
감동하지요.『러브라이브!』
에서 시작한 스쿨 아이돌이란 존재는
『선샤인!!』을 통해서 더욱더 독자적인
존재가 됐다고 느껴집니다.하타 씨가
제일 맨 처음에 상상한 스쿨 아이돌 상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형태가
변해갔나요.
하타 그다지 변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 세상 속에는 기간 한정으로 덧없지만 반짝이고
싶은 다양한 스쿨
아이돌이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으려나.
카토 확실히 기간 한정이라는 점은
굉장히 느껴지지요.그 덧없음이
한결같음으로 이어진달까.극장판은
그것이 끝났을 즈음 갈등도
그려지지 않습니까.그건
스쿨 아이돌이란 주제성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지요.
하타 그렇지요.이제 내일은 반짝이지
않을지도 모르는 덧없음이 대단히 좋지요.
그렇기에 반짝일 수 있어.
―찰나지요.
하타 영원하지 않지요.모두
반짝임만은 영원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응원해요.
카토 그렇지요.극 중 음악을 작곡할 때도
역시 그렇게 감상적이고 감정적인
부분을 조금 과도하게 보여가려고
의식했지요.
오타·오역 지적 환영합니다.
다음 파트가 완결입니다.